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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교회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대한 지역NCC(교회협)전국협의회 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교회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대한 지역NCC(교회협)전국협의회 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79호(2020. 8. 29)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교회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대한 지역NCC(교회협)전국협의회 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지역NCC전국협의회는 현 코로나 확산 사태와 관련하여 “교회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대한 지역NCC전국협의회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3. 현재 지역협의회는11개 지역(강원, 광주, 경기중부, 대구, 대전, 순천, 전북, 충남, 충북, 부산, 제주)에 구성되어 있으며 이 전국NCC전국협의회는 지역단위지역협의회의 협의 구조입니다.   4. 전국협의회는 성명서에서 방역당국과 시민사회에 사죄의 뜻을 밝히며 방역 지침의 준수, 사회적 신뢰의 회복을 다짐하였으며 한기총의 해체, 전광훈 씨의 철저한 자숙을 촉구하였습니다.   5.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교회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대한 지역NCC(교회협)전국협의회 성명서>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예수의 말씀대로 살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의 무리를 일컫는 말이다.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서는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스스로를 태워 정도(正道)를 드러내야 하고 세상의 소금이 되기 위해서는 부패를 막는 방부제처럼 스스로를 녹여 어지러운 세상의 타락을 막으려 노력해야 한다.   그동안 많은 교회들은 이런 희생과 헌신을 기반으로 복음과 진리를 전하는 일이야말로 기독교가 전하고자 하는 가장 소중한 정신인 사랑의 실천이라 믿어왔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해왔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속에서 시민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존재하기 위해 시기가 위중할 때마다 전통적인 대면 예배 대신 비대면 예배를 드리며 정부의 방역지침을 충실히 따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예수의 가르침을 망각하고 맘몬의 숭배자로 전락한 일부 대형교회들이 세습과 배금주의, 도덕적 타락으로 세상의 조롱거리로 전락한 현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로 인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기는커녕 근심거리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제 일부 교회들의 몰지각하고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인해 한국 개신교회 전체가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써야 하는 황망한 처지에 이르렀다.   그러나 정작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와 담임목사는 ‘바이러스 테러’ 운운하는 헛된 음모론을 늘어놓으며 부끄러워 할 줄을 모른다. 그래서 진리와 복음을 전파해야 할 교회가 가짜뉴스도 모자라 바이러스 전파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현실을 부끄러워하는 일조차 건강하고 상식적인 교회들의 몫으로 남았다.   이런 상황에서 개신교회의 일원인 지역NCC(교회협)전국협의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념이 없는 방역당국과 시민사회 앞에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 비록 일부 몰지각한 교회의 잘못 때문이라 하더라도, 그로 인해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를 욕되게 만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그런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하고자 한다.   - 지역NCC(교회협)전국협의회 소속 교회들은 정부와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자가 되지 않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한다.   - 지역NCC(교회협)전국협의회 소속 교회들은 신앙과 정치적 입장의 차이와 상관없이 하나인 교회의 일원으로서 세상의 근심거리로 전락한 한국 개신교의 모습을 반성하며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감으로써 사회 구성원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 한국 개신교 전체의 고작 3%만이 가입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몰지각한 반사회적 작태를 중단하고 자발적으로 해산하길 촉구한다.   - 이미 소속 교단이었던 예장 백석대신에서 면직 및 제명조치를 당해 목사 자격이 없음에도 스스로 교단을 만들어 목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전광훈은 정부와 시민사회에 겸허하게 사과하고 스스로 모든 종교 활동을 중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2020년 8월 28일   지역NCC(교회협)전국협의회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08-29 13:04:08
보도자료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질의에 대한 총무 답변서 보도 요청의 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질의에 대한 총무 답변서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77호(2020. 8. 28.)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질의에 대한 총무 답변서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의 회원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본회에 7월 16일자로 차별금지법과 관련한 본회의 입장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질의서를 보내왔습니다.   3. 현재 9월로 예정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는 본회와 본회 총무에 대한 여러개의 헌의안이 제출되어 있으며 그 개략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서울강북노회(노회장 김준호 목사)가 제출한 NCCK, WCC 정체성에 관한 확실한 입장정리와 도움되지 않을시 탈퇴해 달라는 건 - 포항노회(노회장 김갑현 목사)가 제출한 NCCK에 대한 특별대책위원회를 설치해 달라는 건 - 대구동노회(노회장 김영식 목사)가 제출한 NCCK 국회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즉각 철회하도록 조치해 달라는 건 - 천안아산노회(노회장 임형진 목사)가 제출한 차별금지법 입법을 제안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를 소환해 달라는 건 - 부산노회(노회장 강상국 목사), 부산동노회(노회장 전재전 목사), 부산남노회(노회장 권영만 목사)가 제출한 NCCK 이홍정 총무를 해임해 달라는 건   4. 본회는 예장총회의 질의와 현 상황에 대한 상황을 종합하여 8월 21일 총무 명의의 답변서를 전달하였습니다. 예장총회가 이야기하는 차별금지법 반대의 이유는 종교적 양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역차별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기준에서 볼 때 평등법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양심의 자유, 신학적 사유의 자유, 표현의 자유 역시 귀중하게 보호받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인권일 것입니다. 본회는 앞으로도 회원교단인 예장과 함께 차별금지법을 비롯한 사회문제에 온전히 응답하기 위해 노력하며 더 깊은 협의회적 연대와 친교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답변서의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전문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5.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첨부 : 답변서 1부. * 문의 :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08-28 10:46:48
보도자료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5.18민주화운동과 기독교”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5.18민주화운동과 기독교”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76호(2020. 8. 2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5.18민주화운동과 기독교”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기독교역사학회, 호남신학대학교, 전남대5.18연구소와 공동주최하고 5.18기념재단과 故문용동전도사순교기념사업회가 후원하는 학술심포지엄 “5.18민주화운동과 기독교”를 개최합니다.   3. 본 심포지엄은 원래 5월 9일(토)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9월 5일(토)로 연기되었으며, 최근 다시 상황이 악화되어 전남대 인문대 1호관 김남주홀에서 개최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4. 그동안 5.18민주화운동에 기독교가 어떻게 관계되어 있었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본 심포지엄은 5.18민주화운동과 기독교의 관계에 대한 시론적 연구의 장이 될 것입니다. 본 심포지엄은 총 5.18민주화운동과 기독교의 관계를 다각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6개의 발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5.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포스터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귀사의 취재와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학술심포지엄   1. 일시 : 2020년 9월 5일(토) 오후 1시~4시 30분 2. 주제 : 5.18민주화운동과 기독교 3.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역사학회, 호남신학대학교, 전남대5.18연구소 4. 후원 : 5.18기념재단, 故문용동전도사순교기념사업회 5. 방식 : 전체 온라인 진행과 유튜브 생중계 / https://youtu.be/pLKV5oJEqC8 6. 발표 1) 5.18민주화운동과 개신교(최상도 호신대 교수) 2) 1980년 5월 광주와 김대중 구명운동, 그리고 자유‧공조문제: 북미주 개신교 네트워크를 중심으로(고지수 이화여대 박사후 연구원) 3)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우리는 무엇을 보았고 보지 못했나: ‘세기의 재판’을 통해 살펴보는 정의와 화해의 과제(김상덕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연구실장) 4) 5.18민주화운동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손승호 명지대 객원교수, NCCK 간사) 5) 실천자원으로써 5.18: 5.18전후 광주YMCA/YWCA의 변화(유경남 전남대 5.18연구소 전임연구원) 6) 5.18과 한국기독교연구를 위한 시론 – 사회변동의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의 역할에 대한 역사해석학(이치만 장신대 교수) 7. 토론자 : 박진우(5.18기념재단 연구실장), 한운석(고려대 교수), 권혁률(성공회대 연구교수), 박현정(한반도평화통일문화연구소), 한규무(광주대 교수), 박태식(성공회대 교수)   *첨부 : 타임스케줄, 행사포스터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010-9957-499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08-27 16:15:29
보도자료“2020년 NCCK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2020년 NCCK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75호(2020. 8. 25.)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2020년 NCCK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8월 31일(월)에 “2020년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 비대면 시대와 교회”를 개최합니다.   3. 이번 정책협의회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는 비대면 시대가 교회가 어떤 시대적 요청을 던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대안을 모색하여 본 회의 향후의 선교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이며 전염병 확산의 상황에 따라 전면 유튜브 생중계 및 화상회의로 진행됩니다.   4. 오전에는 기조발제(하희정 감신대 교수)와 네 꼭지의 부문발표(생태: 이진형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평등: 최형묵 NCCK 정의평화위원장, 비대면 시대와 교회: 양권석 성공회대학교 교수, 한반도 평화: 한기양 기장 평화통일위원장)가 유튜브로 생중계 될 예정입다. 오후에는 화상회의로 분과토론이 진행된 후 다시 15시 10분부터 부문별 발표와 전체토의가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5. 귀사의 취재와 보도를 요청합니다.   * 첨부 : 행사 포스터 1부, 일정표 1부. * 문의 :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08-25 14:17:28
자료“필리핀 초법적 살인에 대한 교회협의 입장” 보도요청의 건
“필리핀 초법적 살인에 대한 교회협의 입장”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72호(2020. 8. 2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필리핀 초법적 살인에 대한 교회협의 입장” 보도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필리핀에서 벌어지고 있는 초법적 살인에 대한 입장문 발표해   필리핀 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신장을 위해 연대해 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가 지난 8월 10일과 17일, 현지 자경단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당한 필리핀 인권활동가 란달 에체니스씨와 자라 아바레스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필리핀 정부의 반인권적 행태에 분노를 표하며 “필리핀 초법적 살인에 대한 교회협의 입장”을 발표했다. 교회협은 8월 20일에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불법적 행위를 가하고 납치와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두테르테 정권의 폭정에 엄중 항의한다.”며 필리핀 정부를 향해 초법적 살인을 비롯한 고문, 납치, 실종 등 온갖 인권유린을 즉각 중단하고 인권 관련 모든 국제 규범을 준수할 것, 란달 에체니스와 자라 아바레스를 포함한 모든 초법적 살인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책임자처벌과 배상을 즉각 이행할 것, 언론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역할을 촉구하며 한국정부에는 유엔인권이사회 회원국으로서 9월에 있을 유엔인권이사회에서 필리핀 인권상황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지지할 것을, 국제사회에는 필리핀 정부의 인권유린 사태를 방치하지 말고 유엔 등을 통하여 인권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필리핀의 인권상황은 2016년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날로 악화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74명의 미성년자를 포함하여 수천 명의 시민들이 범죄 및 마약과의 전쟁이라는 미명하에 공권력에 의해 살해됐다. 이중에는 란달 에체니스, 자라 아바레스와 같은 인권, 평화운동가를 비롯하여 주거권 운동가인 윌럼 아고르드, 양심수 석방운동을 지원한 마르셀리트 마에츠 신부 등 소외된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일에 헌신한 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교회협은 본 입장문을 필리핀교회협의회(NCCP), 필리핀연합교회(UCCP), The Philippine Ecumenical Peace Platform(PEPP), 필리핀 인권 국제연대(ICHRP), 주한 필리핀대사관, 대한민국 외교부 등에 전달하고 유가족에 대한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 아 래 -   필리핀 초법적 살인에 대한 교회협의 입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는 필리핀의 교회와 함께 지난 반 세기 이상을 필리핀 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신장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행동해 왔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집권 이후 날로 악화하고 있는 인권상황에 대해 염려하는 가운데, 지난 8월 10일과 17일 필리핀 인권운동가이며 평화운동가인 란달 에체니스와 자라 아바레스가 자경단에 의해 비참하게 살해당했다는 비보를 접하였다. 먼저 우리는 이들의 죽음에 대하여 깊이 애도하고 유족들 위에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바라며, 이들의 죽음을 방치하고 오히려 조장해 온 필리핀 정부의 반인권적인 행태에 대하여 필리핀의 모든 양심 세력들과 함께 분노한다. 특별히 본회와 한국의 시민단체들은 지난 2월, 고(故) 자라 아바레스 여사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필리핀 인권보고대회를 갖고 여러 가지 일들을 협력하고 있던 중이었다. 아시아의 민중들은 존엄과 자유를 탄압하고 죽음의 세력과 결탁하여 권력을 유지해 온 독재 정권의 비참한 말로를 수없이 목도해 왔다. 이에 우리는 무고한 시민들에게 불법적 행위를 가하고 납치와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두테르테 정권의 폭정에 엄중 항의한다. 아울러 필리핀 정부에 국가의 가장 중요한 본연의 의무 즉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충실할 것을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요구를 밝힌다.   1. 필리핀 정부는 초법적 살인을 비롯한 고문, 납치, 실종 등 온갖 인권유린을 즉각 중단하고 인권 관련 모든 국제 규범을 준수하라.   2. 필리핀 정부는 란달 에체니스와 자라 아바레스를 포함한 모든 초법적 살인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책임자처벌과 배상을 즉각 이행하라.   3. 필리핀 정부는 언론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   4. 유엔인권이사회 회원국인 한국정부는 9월에 있을 유엔인권이사회에서 필리핀인권상황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지지하라.   5. 국제사회는 필리핀 정부의 인권유린 사태를 방치하지 말고 유엔 등을 통하여 인권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                                                  2020년 8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문의 : 교회협 국제협력국(02-745-4943)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08-20 14:55:51
보도자료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입장문 보도 요청의 건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입장문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71호(2020. 8. 1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제 목 :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입장문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상황과 관련하여 입장문 “한국교회는 생명의 안전과 구원을 위해 자기 비움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를 발표합니다.   3. 본회는 이 입장문에서 코로나 19 재확산의 중심에 교회가 있음을 참담한 심정으로 인정하며,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깊은 사죄의 뜻을 밝힙니다.   4. 그동안 한국교회는 방역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집단적인 자기중심성을 드러낸 바가 있습니다. 이는 시대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헤아리지 못한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무지와 자만, 욕망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지속적으로 궤변을 늘어놓으며 극단적 정치 행동을 이어가는 전광훈 씨의 행동은 법의 의해 판단 받아야 할 것입니다.   5. 한국교회는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 전 인류적 생명위기시대를 맞이하여 생명 중심의 변혁적 전환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웃과 자연의 생명의 안전과 구원을 위해 어떻게 세상을 섬길 것인가하는 고민이 교회의 중심에 위치해야 합니다.   6. 지금 교회가 잃어버린 사회적 신뢰를 단기간에 회복하는 것은 무리일 것입니다. 본 회는 모든 형제자매 교회에게 다시 한 번 교회의 방역 체계를 점검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가 실천해야 할 책무를 준비할 것을 요청합니다. 일부의 문제라는 변명을 거두고, 현재의 상황을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7. 본회는 이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사죄하는 심정으로 대변하면서, 생명을 안전을 지키고 교회의 본질과 대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  래 -   한국교회는 생명의 안전과 구원을 위해 자기 비움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 19 재확산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는 이전보다 더 빠른 확산세와 더 높은 감염률을 보이며 우리를 불안과 공포로 이끌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회가 감염확산의 매개가 되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우리를 한 번 더 좌절하게 만듭니다. 교회 내 소모임 금지조치가 해제된 7월 24일 이후, 교회에서의 감염은 가파르게 증가하였습니다. 금지조치가 해제되더라도 교회 안에서의 소모임과 식사, 기타 감염위험을 높이는 종교행위를 자제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안일한 태도로 코로나19 이전의 행위들을 답습한 교회들이 우리 사회 전체를 심각한 위험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우리는 교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중심에 있음을 참담한 심정으로 인정하며,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5월에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기획했던 “한국교회 회복의 날”은 전염병 재난의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교인들에게 다시 교회로 모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므로, 우리들만의 ‘천국’을 추구하려는 교회의 집단적 자기중심성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7월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중대본이 감염확산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린 일시적 제한조치를 종교탄압이라고 주장하며 실력행사에 나섰고, 금지조치의 해제가 방역에 대한 더 많은 책임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간과한 채, 정부와의 ‘대결’에서 이겼다는 그릇된 승리감에 도취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웃은 물론 교회도 보호하지 못했고, 교회를 바라보는 여론을 최악으로 치닫게 만들었습니다. 더욱 비참한 것은, 이 시점에서 사랑제일교회의 감염확산이 ‘외부의 바이러스 테러’ 때문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은 채, 냉전적 광기를 발산하며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는 전광훈 씨의 극단적 정치 행동입니다. 생명의 안전을 위해 희생적으로 헌신하는 모든 사람들의 노력을 희화화 하며 자행되는 전광훈 씨의 반생명적 행동은, 민주시민의 이름으로 법에 의해 판단을 받을 것입니다. 이 모든 파행들은 이 시대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헤아리지 못한 한국교회지도자들의 무지와 자만과 욕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이전 시대와 이후 시대를 구분하며 ‘회복’을 상상하던 시기를 지나,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시대의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 전 인류적 생명위기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탐욕의 문명세계를 발전시켜온 인류를 향해 “멈춰라, 성찰하라, 돌이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생태적 회심과 문명사적 전환을 요청하는 보다 근본적이고 종말론적인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가 단순히 코로나19 이전 시대로의 회복이 아니라 생명중심의 변혁적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목표 역시 단순히 코로나19 이전의 ‘모이는 교회’로의 회복일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 속에, 인류공동체의 생명의 안전과 구원을 위해 ‘흩어지는 교회’의 현장인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 드리며, 이웃과 자연의 생명의 안전과 구원을 위해 섬길 것인가라는 목표가 보다 선명하게 새로운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모이는 교회’의 진정성은 ‘흩어지는 교회’의 삶과 사역을 통해 증명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공동체인 교회는, 하나님의 구원행동 속에 나타난 자기 비움의 수난의 길을 자발적으로 걸으며, 인류공동체를 생명의 안전과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생명공동체여야 합니다. 비 대면시대에 최적화된 교회공동체의 삶과 사역의 패턴을 다양하게 구상하고, ‘흩어지는 교회’로서의 그리스도인의 존재 자체가 복음의 메시지가 되어 세상에 전파되도록 해야 합니다. ‘모이는 교회’의 시공을 위해 투자되던 자원이, ‘흩어지는 교회’의 삶의 현장에서 보다 직접적으로 이웃과 자연의 생명의 안전과 구원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재구성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나타나는 탈진실의 시대의 모습과 그로 인해 확산되는 불확실성, 불안전성, 불평등성을 극복하기 위해, 교회는 민주시민사회와 함께 진실과 사실을 추구하면서, 그리스도를 본받아 혐오와 차별과 배제의 경계를 조건 없이 넘어서는 환대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세상을 향해 보내진 교회는 교회 자신의 안전과 안락을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존재 목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웃과 자연의 생명의 안전과 구원을 위해 행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와 목회와 정치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생명위기의 시대에 주변화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한사람을 환대하며 구원의 길로 이끄는 교회가,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와 목회와 정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모이는 교회’의 예배와 집회가 생명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면, 희생적으로 스스로를 제한하는 것이 교회의 참된 모습입니다. 교회가 지역사회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주체라는 분명한 자의식을 가지고 자기 비움의 길을 걸을 때, 그것 자체가 복음의 공적 증언이 되어 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를 높일 것입니다. 지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얼마나 더 큰 위험이 우리에게 다가올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 교회가 잃어버린 사회적 신뢰 역시 단기간에 회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본회는 모든 형제자매 교회가 다시 한 번 깨어 일어나, 인내심을 가지고 긴 호흡으로 지역방대본과 함께 교회의 방역 체계를 점검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가 실천해야 할 책무를 준비할 것을 요청 드립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하나의 몸으로, 유기적 공동체적 책임에서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제는 한국교회 일부의 문제라는 변명을 거두고, 현재의 상황을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인식하며 함께 나갑시다. 본회는 이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사죄하는 심정으로 대면하면서, 생명의 안전을 지키고 교회의 본질과 대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010-9957-499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08-17 09:50:54
보도자료8.15 광복/패전 75주년 한일 공동선언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 취재와 보도 요청의 건
8.15 광복/패전 75주년 한일 공동선언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 취재와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69호 (2020. 8. 10)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8.15 광복/패전 75주년 한일 공동선언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 취재와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지난 7월 2일 한일 양국의 시민사회와 종단은 한일간의 평화를 넘어 동북아 평화공동체를 지향하면서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을 발족하였습니다. 광복 75주년, 일본 패전 75주년을 맞이하여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아래와 같이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3. 공동선언의 주요 내용은 1)한일 과거 역사에 대한 반성, 2)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일본의 평화헌법 9조 수호, 3)한반도와 동북아 비핵지대화와 군축, 4)차세대 평화/인권교육 등입니다.   4.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주시고 귀사의 취재를 요청합니다. * 식사 준비를 위해 사전에 참석 여부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  래 -   “8.15 광복/패전 75주년 한일 공동선언” 발표 기자간담회   ❚ 일시 : 2020년 8월 12일(수) 오전 11시 30분 ❚ 장소 : 한미리 광화문점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동 청계천로 8, 02-757-5707) ❚ 내용 : 한일 공동선언 발표 ❚ 주요 참석자 ・강주석 신부 (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 총무) ・김경민 사무총장 (한국YMCA전국연맹) ・김병규 통일위원장 (한국진보연대)・김영환 대외협력실장 (민족문제연구소) ・윤정숙 공동대표 (녹색연합) ・이태호 운영위원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신승민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장)/ 서기     * 문의 : 황보현 실행위원 (02-745-4943 / 010-4368-103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08-11 11:06:14
보도자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광복절 75주년 선언 보도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광복절 75주년 선언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68호 (2020. 8. 10)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광복절 75주년 선언 보도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75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선언문 “미완의 해방 75년, 끝나지 않은 전쟁 70년, 이제는 민주자주와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를 발표합니다.   3. 이 선언에서 교회협은 광복 75주년은 일본에 과거사 직시를 요청하는 동시에 한국에는 온전한 자주독립국가를 수립하라는 역사적 사명을 던지고 있으며 남북의 화해와 평화공존의 실현이 자주독립과 해방을 완성하는 열쇠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첫 관문이 올해 70년을 맞은 한국전쟁의 종식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4. 이어 한국교회와 남북정부, 종교시민사회에 ‘한국교회는 평화질서의 개척자가 되기 위해 깊은 회개의 자리로 낮아져 자기희생과 용서의 십자가의 길을 걸어야 한다. 남북정부는 조속히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한국과 세계의 종교시민사회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평화질서를 만드는 일을 선도해야 한다.’고 당부하였습니다.   5.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미완의 해방 75년, 끝나지 않은 전쟁 70년, 이제는 민족자주와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     2020년, 우리는 분단의 자리에서 미완의 해방 75년, 끝나지 않은 전쟁 70년을 기억합니다. 우리 민족에게 일제강점 36년은 민족자주의 중요성을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집단적으로 자각하게 만들었던 피식민의 경험이었습니다. 일제강점에 대한 기억은 한일 양국의 국민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폭력적 억압을 당한 경험과 그것을 자행한 경험 모두가 스스로의 인간적 존재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더욱 불행한 것은 반인륜적 고통의 역사에 대한 책임을 면피하고자 역사 왜곡과 한국인 혐오와 차별을 일삼으며 분단을 국익의 기회로만 이용하는 일본 아베정권과 우익세력으로 인해 파탄에 이른 한일관계의 현실입니다. 일제의 한반도 강점을 정당화하고,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 사실을 부정하므로 피해자들의 명예를 지속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를 자행하면서, 다시 전쟁 가능한 군사대국을 꿈꾸는 몰역사적 반평화적 세력들이 일본 정치권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은 양국 모두에게 불행한 일입니다.   지난 7월 1일 한일관계의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양국의 종교·시민사회가 동북아시아의 평화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발족시킨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은 역사를 직시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물으므로 한일 화해와 평화연대의 틀을 구축하려는 한일종교시민사회의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은 역사바로세우기,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추진, 일본 평화헌법 수호, 동아시아 비핵지대화와 군축, 아태지역의 평화에 관한 공동의 비전 수립, 차세대 평화・인권교육 등을 추진해 나가므로 인간의 얼굴을 지닌 한일관계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정부는 과거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그에 따른 반성과 사죄만이 양국에 드리운 적대적 갈등과 반목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광복 75주년이 일본에게 과거사 직시를 요청하고 있다면, 한국에게는 온전한 자주독립국가를 수립하라는 역사적 사명을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제강점에서 해방은 되었지만 분단과 한국전쟁, 그로 인한 분단체제의 공고화로 인해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속박된 채 온전한 자주독립과 해방을 성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에서 분단과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근대의 모순이 집약된 분단냉전체제를 극복하지 못한 채 우리 민족이 스스로 설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지나친 낙관입니다. 남북의 화해와 평화공존의 실현이 민족의 자주독립과 해방을 완성하는 열쇠입니다.   그 첫 관문이 올해 70년을 맞은 한국전쟁의 종식입니다. 끝나지 않은 전쟁 70년, 그 대결과 증오의 세월동안 남북 모두는 한 맺힌 고통의 기억들을 재생산하며 살아왔습니다. 전쟁과 분단은 억압적인 냉전문화를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새겨놓았고, 적개심과 불신은 철옹성이 되어 평화를 향한 상상력을 지속적으로 퇴화시켰습니다. 비록 전쟁을 마주한 일상 속에서 화해와 용서, 상생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은 고난에 찬 신앙의 결단이었지만,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는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온전히 회복하고 자주와 독립, 해방과 평화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한국전쟁 70년이 되는 올해를 한반도 희년으로 선포하였습니다.   교회협은 2020년을 기점으로 민이 선제적으로 한국전쟁 종전과 평화협정을 선언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로 세계종교시민사회와 함께 일련의 평화행동을 전개하였습니다. 6개월에 걸쳐 “2020 한반도 희년 세계교회기도운동”을 펼쳤고, 한국전쟁 70년 신학포럼의 결과로 나온 “한국전쟁 70년, 한국기독교회 평화호소문”을 발표하였습니다. 특별히 지난 6월 22일에는 교회협의 제안으로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비롯한 에큐메니칼 기구들과 한국전쟁 참전국의 교회협의회들과 교단들이 공동 서명한 “한국전쟁 70년 에큐메니칼 평화메시지”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메시지에서 한국전쟁 참전국 교회들은 “이제는 교회와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한국전쟁을 종식하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호소하였습니다. 교회협은 이러한 평화의 기운들을 모아 전 세계종교시민사회에 ‘민의 한반도 평화협정’을 제안하였고, 수많은 교단과 기관, 시민사회가 이를 적극 지지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전 70년을 맞는 2023년 7월 이전에는 반드시 종전과 평화협정을 실현하겠다는 신앙의 결단으로 세계종교시민사회와 함께 1억 명 서명을 목표로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이제 온전한 자주와 독립, 해방과 평화를 향한 새로운 민의 평화운동을 시작하는 전환점을 맞이하여 한국교회와 남북정부와 종교시민사회에 다음과 같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1. 한국교회는 역사를 기억하고, 반성하며, 성찰하는 고난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일제강점기에 3.1운동을 주도한 자랑스러운 역사의 이면에 신사참배를 통하여 일제의 압제에 협력했던 어두운 역사를 정리하지 못한 채 해방 이후 갈등과 분열, 증오와 적대의 질서를 만들고 지속시켜 오는데 일조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분단질서의 포로가 아닌 평화질서의 개척자가 되기 위해 먼저 깊은 회개의 자리로 낮아져야 합니다. 더 이상 사회적 갈등과 증오를 유발하거나 재생산하는 진원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 안에서 치유되고 화해된 생명공동체가 되기 위해 자기희생과 용서의 십자가의 길을 일사각오로 걸을 때, 세상은 비로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2. 남북 정부는 4.27선언과 9.19선언을 통해 선제적으로 사실 상의 종전을 이루었습니다. 남북 정부는 국제사회와 외세의 압력을 평화적으로 극복하면서 상호간 신뢰와 소통을 무한한 인내로 견지해야 나가야 합니다. 더 이상의 지체 없이 한국전쟁 당사국들과 공식적인 종전을 선언하고, 항구적 평화체제의 제도적, 법적 기반이 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합니다. 이런 평화과정을 통해 온전한 민족의 자주와 독립, 해방과 평화를 실현해야 합니다. 특히 남한 정부는 한미동맹이 남북의 화합과 민족자주의 길을 여는 디딤돌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3. 한국과 세계의 종교시민사회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평화질서를 만드는 일을 선도해야 합니다. 교회협은 이 일이 정부와 군 차원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1988년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88선언’)을 통하여 ‘민의 참여’를 선포하였습니다. 정치군사적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평화를 방해하는 이들은 한반도의 정전분단체제 속에서 여전히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욕망에 빠져 있습니다. “민의 한반도 평화협정 선언”과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이 모든 이에게 생명의 안전과 행복을 제공하는 새로운 평화질서의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참여와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분단의 자리에서 광복 75년과 한국전쟁 70년을 맞이한 2020년, 우리는 이제 민족자주와 평화의 길을 새롭게 열어갈 것을 다짐하며, 평화를 만드는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평화를 이 땅에 이루는 희년의 그 날까지 우리들의 정의와 평화의 순례를 멈추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2020년 8월 1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김태영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한국기독교장로회 육순종 총회장 구세군한국군국 장만희 사령관 대한성공회 유낙준 의장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이양호 총회장 한국정교회 조성암 대주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유영희 총회장 기독교한국루터회 김은섭 총회장   CBS 한용길 사장 대한기독교서회 서진한 사장 한국기독학생총연맹 채수일 이사장 한국YMCA전국연맹 김경민 사무총장 한국YWCA연합회 유성희 사무총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 문의 :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08-10 16:39:55
자료“『주목하는 오늘, 이 땅의 언론 - 시선』 50회 발표” 보도 요청의 건
“『주목하는 오늘, 이 땅의 언론 - 시선』 50회 발표”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67호 (2020. 8. 10)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주목하는 오늘, 이 땅의 언론 - 시선』 50회 발표”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위원장 : 권혁률)가 매달 한 편씩 선정하여 발표해 온 『주목하는 오늘, 이 땅의 언론 - 시선』이 2020년 7월 분 까지 50회를 선정하여 발표했습니다. 이를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위원장 권혁률)가 매달 발표하는 ‘NCCK가 주목하는 오늘, 이 땅의 언론 - 시선’(이하 ‘시선’)이 통산 50회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6월 이래 4년 만이다. ‘시선’은 그동안 국내외 현안과 이슈를 검토하여 매달 ‘(주목하는) 이 달의 시선’을 선정해 왔다. ‘시선’은 1. 생명과 인권에 기초하여 힘없고 가난한 자의 목소리를 담는 시선, 2. 사람이 소중하다는 철학으로 잃어버린 가치를 되찾는 시선, 3. 감추어진 의미와 진실을 드러냄으로써 세상을 기록하고 소통하는 시선 등을 표방하면서 기성 언론에 대한 메타비평과 대안언론을 지향하고 있다.   2016년 6월 첫 ‘시선’은 ‘김군의 가방’이었다. 구의역 김군 사망 사건에서 나온 컵라면과 작업도구 등이 남겨진 바로 그 가방이다. 이렇듯 ‘시선’은 처음부터 소외된 이웃의 인권과 복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주노동자들의 눈물’, ‘19세 현장 실습생의 죽음...’, ‘스텔라데이지호’, ‘국가의 보호를 요청하는 여성들’, ‘제주도 예멘 난민...’, ‘막을 수 있는 죽음, 빈곤’ 등이 이 영역에 해당한다. ‘김군의 가방’은 2018년 12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의 김용균 사망 이후에 ‘다시 김군’을 통하여 죽음의 외주화를 압축하는 상징으로 소환되어야만 했다.   50회에 걸친 ‘시선’을 영역별로 보면 언론이 20회, 노동인권이 15회 순이다. 그리고 정치(8회), 사회(7회), 외교안보(6회), 현대사(6회) 등으로 이어진다(중복 카운트 포함). 신문, 방송, 인터넷 등 전현직 언론인과 학계 인사로 이루어진 시선위원회의 구성을 반영하듯 기성 언론에 대한 시각은 비판과 성찰을 많이 담고 있다. ‘SNS해시태그운동 #그런데최순실은?’을 필두로 ‘두 얼굴의 언론’, ‘박근혜의 7시간’을 주목했고, 일찍이 ‘가짜뉴스의 범람과 팩트체크’를 의제화했다. 이러한 시각은 ‘공영방송 이사회 정치후견주의’, ‘내부 고발자와 탐사보도가 만났을 때’, ‘장자연 리스트’, ‘검찰총장의 언론인 고소와 셀프수사’ 등으로 이어졌고 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 ‘언론도 해외직구해야 하나’로 이어져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필진을 보면 언론 관련으로는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이사,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교수, 정길화 아주대 겸임교수가 주로 천착했으며 외교안보 의제는 김당 UPI뉴스 대기자의 주 분야다. 심영섭 교수는 노동인권과 빈곤 문제에, 한홍구 교수는 현대사 분야와 사법정의 실현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심영섭 교수가 통산 9회의 집필을 했고, 김 당, 김주언 위원이 8회에 이어, 한홍구 교수, 장해랑 교수, 정길화 교수가 뒤를 잇고 있다. 언론 외의 영역에도 관심을 넓혀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과 ‘주전장’, 북콘서트 ‘우리 사회, 억울한 이들과 함께하는 밤’, 책 ‘불평등의 세대’ 등에도 조명불을 밝혔다. 2020년에 들어서서는 4회 연속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한국 사회의 여러 양상을 주목했다.   NCCK 언론위원회는 3번에 걸쳐 합본호를 냈고, 올 2월에는 3차 합본호 발간 기념 북콘서트 ‘시선으로 시선하다’를 개최하기도 했다. 시선 선정위원의 면면을 보면 김당 UPI뉴스 대기자,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초기 멤버인 양승동 위원은 KBS 사장 취임으로 물러났다. 장해랑 세명대 교수는 EBS 사장 재임 기간 동안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고, 현재는 2018년 6월에 합류한 정길화 아주대 겸임교수를 포함한 7인이 활동 중이다. 시선위원회의 모임을 주관하는 김영주 목사(NCCK 정의평화국 국장, 언론위원회 담당)는 ‘시선’ 발표 50회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현안이 치열한 의제로 담론화될 수 있도록 논의구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자료]   * 시선 선정위원(현) 가나다순   김당/UPI뉴스 대기자, 전 오마이뉴스 부사장 김덕재/KBS아트비전 사장, 전 KBS 제작본부장 김주언/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전 기자협회장 심영섭/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방심위 위원 장해랑/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전 EBS 사장 정길화/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전 PD연합회장 한홍구/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 합본호 1권(12)   일자/ 제목/ 필자/ 분야   2016.6 김군의 가방/심영섭/노동인권 2016.7 이정현 녹음 파일/ 심영섭/언론, 정치 2016.8 ‘하나도 거룩하지 않은 파산 변호사’../장해랑/노동인권 2016.9 최승호 피디의 영화 ‘자백’/양승동/인권, 언론 2016.10 SNS해시태그운동, ‘#그런데최순실은?’/김주언/언론 2016.11 두 얼굴의 언론/한홍구/언론 2016.12 청소년 행동/김덕재/교육문화 2017.1 광화문 블랙텐트/이영주/문화, 언론 2017.2 더불어 숲/장해랑/언론 2017.3 박근혜의 7시간/ 심영섭/언론, 정치 2017.4 ‘가짜뉴스’의 범람과 팩트체크/김당/언론 2017.5 덤벼라 문빠/김주언/언론   * 합본호 2권(14)   2017.6 미국에 NO라고 말하면 안 되나?/김당/외교안보 2017.7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갑질과 몰락/김덕재/경제, 노동인권 2017.8 이주노동자의 눈물/ 심영섭/노동인권 2017.9 MB 국정원의 방송장악 문건/김주언/언론, 정치 2017.10 보수이데올로기가 되어버린 동성애/김주언/노동인권 2017.11 19세 현장실습생의 죽음.../한홍구/노동인권 2017.12 김영미의 추적, 스텔라데이지호/양승동/노동인권, 언론 2018.1 현송월을 바라보는 불온한 시선들/김당/외교안보 2018.2 민의의 분출구, ‘청와대 국민청원’/김덕재/언론, 사회 2018.3 국가조찬기도회/심영섭/종교, 정치 2018.4 분단 70년 만에 개설된 남북 정상간 핫라인/김당/외교안보 2018.5 국가의 보호를 요청하는 여성들/김덕재/여성, 노동인권 2018.6 제주도 예멘난민과 한국사회/정길화/노동인권 2018.7 사법농단의 주역, 괴물 대법원장 양승태/ 한홍구/사법, 노동인권   * 합본호 3권(17)   2018.8 강제징용 판결 보도/한홍구/사법, 언론 2018.9 공영방송 이사회 정치후견주의/심영섭/언론, 정치 2018.10 ‘여순사건’의 전국화/정길화/현대사 2018.11 내부 고발자와 탐사보도가 만났을 때/김당/ 언론 2018.12 다시 김군/심영섭/노동인권 2019.1 다시 양승태/한홍구/사법 2019.2 5.18 망언 사라지지 않는 이유/김주언/정치, 언론, 현대사 2019.3 반민특위 폄혜발언과 친일파 미청산/정길화/정치, 현대사 2019.4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한홍구/현대사 2019.5 장자연 리스트/장해랑/언론, 인권, 여성 2019.6 황교안 대표의 머릿속.../김당/정치 2019.7 다큐멘터리 ‘주전장’.../장해랑/현대사, 언론, 외교안보 2019.8 ‘불평등의 세대’와 한국사회의 불평등.../김주언/사회, 청년 2019.9 아프리카돼지열병/정길화/환경, 사회 2019.10 검찰총장의 언론인 고소와 셀프수사/김주언/ 언론, 사법 2019.11 막을 수 있는 죽음, 빈곤/심영섭/노동인권, 사회 2019.12 정교 한통속, 전광훈의 질주/김당/종교, 사회   * 합본 4권(계속)   2020.1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공포’에 대처하는 인간의 자세/김당/환경, 사회 2020.2 코로나19, 코로나에 맞선 시민의 연대/장해랑/사회, 정치 2020.3 코로나19, 언론도 해외직구해야 하나/정길화/언론 2020.4 코로나19, 재난지원금에서 기본소득으로/김주언/경제, 노동인권, 복지 2020.5 고백과 증언,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자/한홍구/현대사, 통일 2020.6 시민의 힘으로 전쟁을 끝내자/장해랑/외교안보, 통일 2020.7 부동산 정책과 행정수도 이전/심영섭/경제, 복지       5.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김영주 국장 (02-747-2349)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08-10 15:17:03
보도자료“베이루트 폭발사건에 대한 위로와 연대서신” 보도 요청의 건
“베이루트 폭발사건에 대한 위로와 연대서신”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66호(2020. 8. 6.)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국제위원회 제 목 : “베이루트 폭발사건에 대한 위로와 연대서신”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 국제위원회(위원장 서호석 목사)는 지난 8월 4일 발생한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사건에 대한 위로와 연대서신”을 시리아/레바논 복음교단총회(National Evangelical Synod of Syria and Lebanon), 중동교회협의회(The Middle East Council of Churches), 주한 레바논 대사관에 보내고, 한국교회, 특별히 교회협을 대신하여 위로와 연대를 표했습니다.   3. 교회협은 이 서신에서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쾌유와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복귀, 그리고 폐허가 되어 버린 도시들의 빠른 재건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교회긴급구호연대(ACT Alliance)와 인도주의적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베이루트 폭발사건에 대한 위로와 연대서신     존경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께,   사랑과 은총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지난 8월 4일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참담하고 충격적인 폭발사건을 접하고 한국교회, 특별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대신하여 위로와 연대를 표합니다.   우리는 이번 비극적인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수천 명에 이르는 부상자들의 쾌유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울러 수십만에 이르는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복귀와 폐허가 되어 버린 도시들의 빠른 재건을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전 세계교회와 함께 기도하며 인도주의적 협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큰 시련과 고통 중에 있는 우리와 함께 슬퍼하며 아파하신다는 것, 그리고 늘 우리를 위로하고 힘주시며 자비와 사랑, 소망으로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이 소망을 붙들고 나갈 때, 우리의 생명이 회복되고 고통의 상처가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날 것임을 믿습니다.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빨리 건져주소서. 이 몸 피할 바위가 되시고 성채 되시어 나를 보호하소서. 당신은 정녕 나의 바위, 나의 성채이시오니 야훼 그 이름의 힘으로 나를 이끌고 데려가소서.” (시편 31:2-3)   그리스도의 사랑과 연대 안에서,   2020년 8월 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국제위원장   서 호 석     *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08-06 13:32:59
보도자료“「7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0」- <부동산 정책과 행정수도 이전>” 선정 보도 요청의 건
“「7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0」- <부동산 정책과 행정수도 이전>” 선정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65호(2020. 8. 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7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0」- <부동산 정책과 행정수도 이전>” 선정 보도 요청의 건  부동산 정책과 행정수도 이전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위원장: 권혁률)는 ‘욕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오래된 숙제를 앞둔 현 시국을 되짚어보기 위해 이달의 주목하는 시선으로 <부동산정책과 행정수도 이전>을 선정하였습니다. 정부는 실수요가치보다 과다 산정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다양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고,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집중된 권력과 부를 분산시키기 위해 행정수도이전이라는 오래된 숙제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도 갈라지지 않았던 여론이 부동산 정책을 둘러싸고 갈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 안정과 행정수도 이전, 지역균형 발전은 시대정신을 반영한 정책이지만, 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못하는 국민이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갈등을 치유하고 희망을 제시할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 선정 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계급의 위세품으로 전락한 부동산  집은 계급을 나타내는 수단이다. 같은 공간에 서 있어도 주거할 집을 소유한 사람과 잠시 노동을 위해 머무는 사람은 서로 다른 계급에 속한다. 누구나 화려한 불빛의 강남에 진출하는 것을 선망하지만. 결국은 대다수가 “강남이라는 거대한 부잣집에서 일하다 밤이면 원룸이라는 문간방에 틀어박혀 그림자처럼 살아야 하는” 현실이 존재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방분권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대통령이 되었지만, 그의 지지자들조차 자신의 집값이 떨어질 수 있는 선택에 대해서는 머뭇거렸고, 서울을 기반으로 한 기득권세력을 대변하는 헌법재판소는 2004년 서울이 수도인 것은 ‘관습헌법’이라는 어이없는 논리로 자신들의 권력과 부를 지켰다.  강남으로 대변되는 욕망의 도시, 서울은 그 주변부 위성도시까지 합하여 인구의 절반이 모여 사는 인구밀집지역이나 권력과 부가 모두 응집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부동산은 계급의 위세품(威勢品)이자 포기할 수 없는 자산가치로 자리해 왔다. 그러나 그 거품의 시대가 지나갔음에도 여전히 부동산은 경제발전은 물론 사회발전마저 발목을 잡고 있다.  2017년 부패한 정권을 ‘촛불혁명’으로 몰아내고, 국민주권을 회복한 뒤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키고 기초자치단체 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 연달아 승리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준 2040세대는 ‘부동산 문제’를 기점으로 정부여당에 등을 돌리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야당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급확대’라는 추상적인 언어로 2040세대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집은 이제 현 정부의 미래를 좌우할 정치적 이슈가 된 것이다.   불안은 영혼을 갉아먹는다  사회 불평등의 원인을 찾고, 착취와 차별, 세습되는 가난을 극복하기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은 필요하다. 평등에 기초한 부동산 정책은 시도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그 평등이 지향하고자 하는 세상은 어떠한 모습일지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다. 불안과 희망은 심연에 자리 잡은 두 개의 서로 다른 감정이다. 불안을 영혼을 갉아먹는다. 그 불안을 이길 힘은 같은 심연에 자리한 희망이다. 희망은 방향이 확실할 때, 자발적으로 차오르는 감정이다.  부동산 정책은 코로나19로 영혼이 불안해 진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부동산이란 지금은 도달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도달할 목표로 인식되는 것이 사실이다. 안정된 삶은 집이라는 토대위에 세워져 있다. 최소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개개인에게는 그렇다.  행정수도 이전은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 가운데 하나일 수 있고, 고위공직자들이 1가구1주택을 보유하고자 실천하는 것은 목표로 가기 위한 실천수단의 하나일 수 있다. 그러나 핵심적인 철학은 ‘그래서 개개인에게 이 불안을 딛고 일어설 희망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다. 평등에 기초하지만, 지향하는 ‘평등한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 그려질 수 있어야 한다.  희망은 도피 수단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살아갈 미래로 이끌어 줄 동력이다. 희망은 존재하지 않지만. 소멸하지도 않고 우리를 미래로 우리를 동력이다. 희망은 아직 존재하는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소멸할 수도 없다. 하지만 불안이 희망을 제압하는 순간, 절망이 전체를 뒤엎을 것이다. 그래서 정치는 희망의 원리, 희망의 원칙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이사야 11:6-9). 어찌 보면 서로 탓하지 않고, 비난하지 않는 상황(예레미야 31:34)을 만들거나, 주리거나 배고프지 않아도 되는 상황(요한계시록 7:16)이 만들어지는 것이 희망일 것이다.   희망은 좌절하지 않는 의지  역사적으로 특정한 시기에는 다양한 대안이 ‘희망’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노동이 온전히 자신의 성취로 귀결되지 못하는 것은 노동자가 재화를 생산하더라도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재화만이 상품으로 의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본축적과정에서 자본의 편중과 자기 노동으로부터의 소외는 필연적 결과로 나타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나타난 노동의 의미를 사회적 성과로 해석할 수 있다면, 자본편중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희망’이 만들어지는 순간, 그것을 행복한 결말로 이끌어 내려는 노력을 좌절시킬 수는 없다. 희망의 원칙은 좌절하지 않는 의지에 있다.  서울에 기반을 둔 기득권 세력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관습헌법은 수도권의 권력과 부를 점점 더 확고하게 구축하고 있다. 부동산은 이러한 수도권 권력과 계급을 반영하는 물신으로 작동한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핵심은 크게 지역격차 해소와 계층격차 해소, 세대격차 해소에 있다. 민주당은 내 집을 소유하지 못한 대다수 임금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계급 간 위화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으로 계약갱신청구권 보호와 전월세상한제 도입, 전월세신고제로 대표되는 주택임대차 보호3법을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하지만 경직된 법률이 주택미보유세대의 생존권을 역으로 위협하는 문제점도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도 사실이다. 전세자금이 주택보유세대라는 새로운 계층으로 이동하는 사다리로 작동하는 사회에서, 전세 주택이 사라지는 것은 또 다른 악순환일 수 있다는 비판이 등장한다. 또한 계층이동을 위한 사다리를 임대차 3법이 오히려 걷어차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비판도 한다.  지역격차와 계급격차만큼이나 큰 문제는 세대격차이다. 신분상승의 기회마저 상실한 2040세대가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고, 주식과 가상화폐에 투자한다고 한다. 부모에게 상속받지 않고 2040세대가 서울에 집을 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언론이 부추기는 세대갈등은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나서 그나마 사다리를 오를 수 있는 소수의 이야기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대다수 2040세대에게 서울은 “눈 내리는 ... 밤하늘 어디에도 ... 잠시 머리 둘 곳이 없는” 절망의 도시인 것이다. 그것은 정부의 갑작스런(!) 부동산 정책이 아닌 오래된 경국대전의 관습법이 지배한 욕망이 절망을 쌓았기 때문이다.  부동산정책은 상속받은 재산과 여윳돈을 가진 2040세대가 아닌 학자금대출을 갚아야 하고, 결혼을 꿈꾸기도 힘겨운 2040세대에 맞춰져야 한다. 2040세대와 신혼부부를 위한 적금형청년주택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 10년간 LH공사에 적금을 붓고, 만기 후 주택마련 기초자금을 받아갈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청년주택을 공급을 고민해야 한다. 당장 태릉골프장부터 청년주택 공급을 위해 개발할 필요가 있다. 2040세대에게 희망사다리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청년에게 주는 희망은 세대 간 혐오와 지역, 계층갈등을 해소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만일 우리 사회에 아직도 희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가난과 불안에 영혼을 저당 잡힌 청년세대에게 정의로운 내일을 준비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사회 불평등의 원인은 착취와 차별, 세습되는 가난에만 있지 않고, 오히려 희망을 불안에 저당 잡힌 영혼에서 출발한다.    마지막 퍼즐, 행정수도 이전  행정수도 이전은 오랫동안 추진되어온 정책이다. 여야가 따로 없는 국책사업인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 이래 역대대통령과 주요 대통령 후보의 행정수도 이전 주장은 대동소이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통령 선거를 치르며 “세종시를 실질적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의 공약은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공약이행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수도 건설이 완료되고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한다면,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인구분산과 권력, 부가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산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아무리 미래에 다가올 현실이 긍정적이라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이 필요하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무엇을 해 왔는가? 부끄럽게도 부동산 재벌로 급성장한 세력의 일부는 한국교회일 것이다.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사야 58:7)”이 기독교인이 실천했어야 한다. 그러나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을 짓고, 그 속에 안주하면 권력의 성을 쌓아 올린 주체가 한국교회이다. 그곳에 과연 어떠한 희망이 있는 것인가? 교회는 인간이 더불어 살 수 있는 공간과 관계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늦었지만, 한국교회는 지금이라도 부동산 재벌이 아닌, 가난한 자들의 공간, 가난한 자들의 희망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각성이 이달의 주목하는 시선으로 <부동산 정책과 행정수도 이전>을 선정한 이유다.   3. NCCK 언론위원회의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대기자, 김덕재 전 KBS PD,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정길화 아주대 겸임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가나다순). 이번 달의 필자는 심영섭 교수입니다.   4. 전문은 <첨부>로 보내드립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김영주 국장(02-747-2349)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08-04 16:24:40
자료“2020년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 보도, 연합예배 취재 요청의 건
“2020년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 보도, 연합예배 취재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63호(2020. 8. 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2020년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 보도, 연합예배 취재 요청의 건 2020년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 공동기도문   2020년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하, 조그련)에 제안한 공동기도문으로 기도한다. NCCK는 조그련과 서신연락을 통해 공동기도문에 합의를 시도하였으나 아직 회신을 받지 못하였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기도주일로 지정하였고, 세계교회가 NCCK와 조그련이 합의한 공동기도문으로 예배드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NCCK는 이 공동기도문을 번역하여 세계교회협의회, 세계개혁교회연맹(WCRC) 등을 비롯한 세계교회에 배포해왔지만, 올해는 남북교회 간 공동기도문에 합의하지 못한 관계로 남측이 제안한 초안으로 배포하였다.   한편 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는 8월 9일 오후 2시 부천성은교회에서 교회협 주최 연합예배를 드린다.   기도문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보도해주시고 연합예배의 취재를 요청드립니다.     - 아  래 -   2020년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기도문     자비의 하나님! 이 땅이 일본의 강점으로부터 광복의 기쁨을 누린 지 어언 75년, 우리는 올해도 변함없이 8.15를 맞이하였습니다. 주님께서 한/조선 반도에 허락하신 해방의 복음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남과 북/ 북과 남의 그리스도인들은 분단의 현실 때문에 온전히 해방의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주님, 이 땅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정의의 하나님! 오래 전 광복을 맞았지만 이 땅은 완전한 독립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분단과 전쟁, 대결과 증오의 세월은 마치 처음부터 적대적인 두 민족인양, 우리를 찢어놓았습니다. 38도선으로 갈라놓은 외세는 여전히 이 땅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고, 사죄를 거부한 일본은 건건이 훼방꾼 노릇을 합니다. 주님, 이 역사에 제국의 정의가 아닌 하나님의 정의를 바로 세워주시옵소서.   희망의 하나님! 그럼에도 북과 남/ 남과 북의 형제자매가 다시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힘쓰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두 정상이 평양에서 만나 민족사적 합의를 이룬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입니다.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한 평화통일 약속은 진심어린 민족의 마음이었습니다. 주님, 이러한 희망이 시들지 않도록 도우소서.   평화의 하나님! 이 땅에 뿌리 내린 평화의 나무는 지금도 자라나고 있습니다. 때론 외압에 시달려도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평화의 열매를 거둘 것을 기대합니다. 바라기는 안보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보장이란 미명으로 개발하는 모든 무기생산을 그치게 하소서. 주님,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맺음으로 북과 남/ 남과 북이 평화공존과 상생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구원의 하나님! 지금 온 세계는 코로나19 감염 때문에 크게 위축되어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해방의 감동을 온전히 누리기를 소원하듯이, 온 세계가 감염병의 포로 상태에서 속히 자유롭게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 어려울 때일수록 남과 북/ 북과 남이 서로 하나의 민족임을 자각하고 협력하게 하시며, 당당히 세계 속에서 화해와 평화, 통일과 번영의 새 언약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0년 8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 문의 :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화해·통일위원회 노혜민 목사(02-743-4470, 010-9887-930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08-03 17:01:57
보도자료 ‘민의 한반도 평화협정 선언’ 보도요청의 건
‘민의 한반도 평화협정 선언’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61호(2020. 07. 2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민의 한반도 평화협정 선언’ 보도요청의 건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정전체제, 분단체제가 한반도를 지배하며 한반도 주민들은 불신과 증오, 대립과 갈등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왔습니다. 해소되지 않은 냉전체제 아래 전쟁의 위협과 폭력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한반도의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동북아시아는 무기경쟁의 각축장이 되었고, 이는 북의 핵무기 개발로 까지 이어졌습니다. 한반도의 불안이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것이 힘으로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적대정책이 불러온 결과입니다.   정전협정은 “쌍방의 한급 높은 정치회담을 진행하여 평화적 해결을 달성하는 것”(제2조 13항)을 언급하며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지만, 관련 당사국들은 정전 70년이 지난 이 시점까지 평화협정 체결을 미루고 있습니다.   1991년 12월 남북 기본합의서 채택시 불가침 부속합의서를 채택한 바 있지만 그 실효는 의문스럽고, 또한 북한과 미국은 각각 자신의 이해에 따라 불가침조약 체결이나 불가침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본격적으로 논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전쟁 당사자들이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않는 한 합의하거나 제안한 군사적 조치의 실효성이 지극히 낮다는 데 있습니다.   수 차례에 걸친 남북, 북미 간 합의들이 있었지만, 한순간에 휴지조각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 오늘 한반도의 현실입니다. 이 불편부당한 현실을 더 이상 정치, 군사당국에 맡겨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기엔 너무나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안전한 삶의 보장과 평화를 염원하는 한반도 주민과 세계시민의 의지를 모아 ‘민(民)의 평화협정’을 선언하며,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과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이에 지난 1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시민평화포럼, 참여연대, 팍스크리스티코리아, 평화네트워크,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등의 단체들이 ‘민의 평화협정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약 7개월 여 간의 진지한 논의를 거쳐 교회협(NCCK), 평통사, 참여연대 등 국내 40여개 단체, WCC, CONGO (유엔 NGO 연합), 위먼 크로스 DMZ 등 해외 30여개 단체가 “민의 한반도 평화협정”의 기본 원칙과 주요 내용을 담은 선언을 2020년 7월 23일 늦은 밤 전 세계에 발표하였습니다. 이 민의 한반도 평화협정을 토대로 향후 국내외 종교시민사회는 2023년 정전 70주년을 맞기 전 온전한 평화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민의 평화협정 준비위원회는 이 선언문을 남, 북, 미, 중 4개국 정부와 UN에 전달할 예정이며, 향후 한반도 종전평화캠페인과 함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세계 시민들과 협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민의 한반도 평화협정 선언문의 전문을 첨부합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 첨부 : 선언문 국문, 영문, 7월 23일 줌 컨보케이션 자료집 *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화해·통일국 노혜민 부장 (02-743-4470, 010-9887-930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07-24 13:42:45
보도자료 ‘한국교회 방역강화조치 해제에 대한 논평’ 보도요청의 건
‘한국교회 방역강화조치 해제에 대한 논평’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60호 (2020. 7. 22)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한국교회 방역강화조치 해제에 대한 논평’ 보도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정부의 한국교회에 대한 방역강화조치 해제 소식에 관하여 논평을 발표합니다.   논평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 아 래 -   한국교회 방역강화조치 해제에 대한 논평   정부는 오는 24일자로 한국교회에 대한 방역강화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와 관련한 중대본의 대응책은 최근 2주 단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립됩니다. 두 주전 강화조치 이후 교회 내 감염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해제로 이어진 것입니다.   교회에 대한 방역강화조치 초기에 이를 반대하는 의견이 과도하게 표출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교회가 방역지침을 재차 점검하고 더욱 철저히 준수했습니다. 교회가 이미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정부가 제시한 방역 지침 준수는 물론, 더 높은 자율적 관리를 통해 엄격히 방역에 임했음을 고려할 때,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교회가 감염의 통로나 대상이 아닌 예방과 확산 방지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고, 지자체를 중심으로 상시적 소통체계를 만들고 협력하는 방안을 강구하시기 바랍니다. 생활 속 방역단계에서 특정 집단을 향해 전국 단위의 획일화된 조치를 시행하면서 스스로 모순에 빠지기 보다는, 지자체가 지역상황에 최적화된 조치들을 취하고 나갈 수 있도록 그 권한을 대폭 위임하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국가적, 전 지구적 재난의 극복을 위해 교회의 인적, 물적, 지적 자산을 총동원해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이번 방역강화조치의 원인이 되었던 소모임과 같이, 제어되지 않는 곳에서의 순간적 방심으로 교회와 이웃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음을 늘 염두에 두시고, 조심에 조심을 더하시기 바랍니다. 방역의 최전선에 서 있는 중대본의 마음을 역지사지로 헤아리며, 국가방역전선에 최고의 협력자가 되기 위한 주체적 노력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국민의 생명의 안전을 다투는 상황에서 교회가 국론분열을 야기하는 정치투쟁방식으로 소통하기 보다는, 교회다운 존재의 힘으로 소통할 수 있기 바랍니다. 이 같은 방식은 정치권이 교회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활용하게 만드는 계기를 주면서 교회의 정치화를 자초하게 됩니다.    시민사회는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언론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일반화 되어 전파된 이단이나 특정 기독교 극우세력의 파행을, 한국교회 전반으로 확대하여 낙인찍기를 하기 보다는,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생명의 안전에 힘쓰며 사회통합을 추구해 나가는 한국교회의 전체적인 모습을 성숙한 자세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상황은 인류공동체의 전 삶의 영역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19 이전 시대와 이후 시대를 상상하던 인식의 틀을 벗어나, 코로나와 함께(with) 살아가는 시대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불안전성이 심화되며, 불평등성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해관계와 힘의 논리를 따라 서로 다른 입장들과 의견들이 진실과 사실의 자리를 왜곡하고 찬탈하며, 여론을 주도하는 탈진실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혐오와 차별과 배제가 바이러스처럼 번져가며 한국사회 전반이 갈등과 분열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갈등 전환을 위해 필요한 것은 상호존중에 기초한 대화를 통해 공동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일입니다.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편의 다름이 힘과 수의 논리로 다른 한편을 강제해 나가려는 현실 속에서, 진실과 사실을 찾아가는 우리들의 사회적 영적 순례의 여정을 사랑과 인내로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2020년 7월 2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 문의 : 교회협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07-22 1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