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어린이에게 의약품 보내기 캠페인' 모금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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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수 신: 각 언론사 2003. 4. 30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제 목: ‘이라크 어린이에게 의약품 보내기 캠페인’ 모금전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도웅)를 비롯한 3개 종단이 한겨레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이라크 어린이에게 의약품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몇몇 기관에서 모금사업을 전개했다. 이를 오늘 4월 30일 오후 2시 30분에 한겨레측에 전달한다. 현재 모금 사업에 참여한 교회 및 기관으로는,
1) ‘감리교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총무 진광수 목사) - 지난 4월 사순절 ’반전평화기도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참여하여 모금한 130,000원
2) 반전평화기독연대가 주관한 4월 20일 광화문빌딩 앞에서 드린 ‘평화를 위한 부활절예배’시 모금한 헌금 631,500원
3) 예장, 새민족교회(이근복 목사) 330,000원
3) 한국기독학생총연맹 (총무 이광일 목사)이 9개 대학교에서 모금한
1,100,000원
4) 호남신학대학교(총장 황승룡) 신학대학원 원우회, 총학생회 등이 모금한 1,700,000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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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3,891,500원
이외에도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가 이에 동참하기로 결의했으며, 지난 4월24일 개최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 3회 실행위원회에서 회원교단이 본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 국제이주노동자의 날 맞아 세계교회에 항의 요청공문 발송
-
KNCC,
국제이주노동자의 날 맞아 세계교회에
한국의
이주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 및 항의 요청공문 발송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도웅 목사)는 12월 18일 국제이주노동자의 날을 맞아 한국의 이주노동자강제추방
위기 상황에 대해서 세계 교회 (세계교회협의회 WCC 총무 Dr. Konrad Raiser, 아시아기독교협의회
CCA 총무 Dr. Ahn Jae Woong, 미국 NCC 총무 Rev. Robert Edgar, 일본 NCC 총무 Rev.
Toshimasa Yamamoto, 독일개신교협의회 EKD 아시아담당 총무 Rev. Martin Helmer-
Pham Xuan, 캐나다교회협의회 Rev. Jim Sinclair 등)에 서신을 보내 알리고, 이 사안에
대해 세계교회의 관심을 요구하면서, 한국 정부에게 이주노동자강제추방 중지 및
유엔 이주노동자협약에 대한 한국 국회의 비준이 이루어지도록 압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신을
통해 지난 11월 15일부터 미등록이주노동자에 대한 강제추방이 진행되고 있으며,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중국조선족 등 이주노동자들이 죽음에
내몰려 이미 희생을 당했으며, 강제추방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죽음의 행렬은 지속될
수도 있음을 우려했다. 그리고 빠른 시일내에 강제추방철회 및 미등록이주노동자의
현실적인 합법화를 요구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강금실 법무부장관, 권기홍 노동부 장관, 김창국 국가인권위원장
등에게 항의 서신을 보내줄 것과 국제인권단체들의 연대를 요청했다.
편지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2003
December 18
RE
: Urgent Appeal for Migrant's Situation in Korea on the Occasion of the
International Migrant's Day, 18 December
Dear
Brothers and sisters
Peace
be with you in Christ.
Today
is the International Migrant's Day which was proclaimed on December 4th 2000
by the United Nations, to recognize the contributions made by millions of migrants
to the economies and well being of their host and home countries, and to promote
respect for their basic human rights.
As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s more and more recognizing the importance of protection
of migrants' human rights, the International Convention on the Protection of
the Rights of All Migrant Workers and Members of their Families (New York, 18
December 1990) has finally entered into force on 1 July 2003. We also acknowledge
that churches all over the world have also been in actively defending
migrant's rights.
Therefore
the International Migrant's Day this year would be more significant for all
migrants, migrant rights advocates and churches. But unfortunately we can not
simply celebrate it due to hardships that migrants in Korea facing now.
Since
15 November 2003, undocumented migrants who have been staying in Korea for more
than 4 years are facing forced deportation. This new policy was introduced as
a new migrant law in August 2003. It says the following: Undocumented migrants
who have been in Korea as of 31 March 2003: 1) for less than 3 years : are eligible
for sojourn status. 2) between 3 years and less than 4 years : are eligible
for visa issuance certificate but must first leave the country until 15 November.
After that, they should within three month of time return to Korea to be employed
legally. 3) more than 4 years : no possibility to legalize their status. The
Korean government warned that they must leave the country by 15 November otherwise
there will be a mass crack down followed by forced deportation.
Fear
of deportation and the struggle for justice has seen the death of 8 migrant
workers since the 11th of November. One Sri-Lankan (33), threw himself in front
of an arriving train at a subway station. A Bangladeshi national (39),
hung himself because there was no way any more that he could pay back the loan
he had borrowed in order to come to work in Korea. A Russian national (37),
jumped overboard in trying to escape from theship taking him back home. An Uzbek
(50), out of despair hung himself in a restroom in his own company. A Chinese
national (46), died on the streets due to the cold weather despite the fact
that he had called the emergency aid centre 112 and 119 several times. Another
Bangladeshi was found dead in his container where he hid during the crackdown
and was unable to receive proper treatment for his heart ailment. An Indonesian
was found dead in a factory where he worked with as a result of a cut through
his waist.
We
are saddened to know about such tragic situation and afraid that even more migrant
workers will commit suicide if the current crackdown and forced
deportation
would not stopped. Therefore we hope that more humane and just measures to be
considered to solve the current migrant's problems.
In
this regard, we would like to urgently request you to raise your concern on
migrant's situation and for humane solution through various channels. Please
send your letter to the Korean government to request to stop current forced
deportation, legalize undocumented migrants and ratify the UN Migrant Convention.
Thanking
you for your consideration and support, we remain,
Yours
sincerely,
Rev.
Paik Do-Woong
General
Secretary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Send
a letter to:
1.
Mr. Roh Moo-hyun
President
1
Sejong-no, Jongno-gu
Seoul
110-820,
REPUBLIC
OF KOREA
Tel:
+822 770-0018
Fax:
+822 770-0347 or 770-0001 / +822 770-2579 (for appeal)
E-mail:
president@cwd.go.kr
2.
Ms. Kang Kum-sil
Minister
of Justice
1
Jungang-dong, Kwachon-si,
Kyonggi
Province, 427-760,
REPUBLIC
OF KOREA
Fax:
+822 504-3337 / +822 503 7046 (HR Department)
E-mail:
jk.kim@moj.go.kr
3.
Mr. Kwon Ki-Hong
Minister
of Labor
Jungang-ro
1, Gwacheon-si, Gyonggi province
Republic
of Korea
Tel:
+82 2 2110 2114
Fax:
+82 2 6494 6494
4.
Mr. Kim Chang-kook
President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of Korea
16
Euljiro 1-ga, Jung-gu
Seoul
100 842
REPUBLIC
OF KOREA
Tel:
+82 2 2125 9700
Fax:
+82 2 2125 9811 / 9666
E-mail:
nhrc@humanrights.go.kr
Send
a copy to :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 외노공대위-세계이주노동자의 날 행사
-
@ 성공회 대성당
소식지 제31호 2003년 12월 18일
농성34일째 소식-세계이주노동자의 날 12월 18일은 UN이 정한 "세계 이주민의 날입니다. 이 날은 1990년 UN 총회에서 「모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 보호를 위한 국제협약」(이하 UN 이주민협약)이 통과됨을 기념하고, 이주노동자의 권리가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인권 이므로 어느 국가에서나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온 인류가 공유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의 현실은 UN이주민의 날을
맞이하여 한달새에 8명의 이주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아간것 입니다. UN이주민의 날을 기념하고 이날의 의미가 앞으로는 제대로 발휘하길 바라면서 오늘은 이주노동자들이 한데 모여 우리의 권리를 드높이 주장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더이상 죽이지 마라!"
오전에는 1m나 되는 크기의 영정 작업 등 집회 준비로 바쁘게 보냈습니다. 12시에는 감리회관 앞 광장에서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감리교추모기도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후 2시. 우리는 다시 모였습니다.
강제추방저지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를 위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농성투쟁단, 명동성당 농성투쟁단, 안산 농성투쟁단, 마석 농성투쟁단, 그리고 강제추방 철회를 요구하는 경남지역 이주노동자 상경농성투쟁단, 강제추방반대 및 재외동포법 개정 촉구를 위한 기독교연합회관 농성투쟁단, 재외동포법 개정과 불법체류 사면을 위한 기독교 100주년기념관 농성투쟁단 등 함께 농성을 하고 있는 농성투쟁단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주노동자의 날을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모인 이 자리는 함께 이주노동자의 날이 되었으니
기뻐하고 즐거워 한다는 것도 모자를 판인데 오히려 죽은 동지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집회는 추모묵념으로 시작하여 KNCC 이주노동자 특별위원장/김원섭동포 장례위원장인 오충일목사와 이주노동자 동지, 동포 동지가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어 스탑크랙다운 밴드의
추모공연, 헌화가 이어졌습니다.
마석 농성투쟁단의 이정호 신부는 조사에서 먼저 간 동지의 죽음이 같은 사람으로서의 자유, 세계는 하나라는 말 속에서의 자유, 가난함으로 부를 찾아 이주하는 이주노동자로서의
자유, 그래서 마침내 국경을 넘고, 편견과 차별을 넘어 온 세상이 하나되는 자유, 그것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집회 후 각 농성단들은 대형 영정을 앞세우고 추모 행진을 나섰습니다. 오늘따라 더욱 추운
날씨에 영정을 앞세우는것이 참으로 서글펐지만 함께 하고 있는 우리 동지, 그리고 강제추방이라는 잘못된 제도를 바꿔 나가야만 하기에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앞으로 앞으로 나갔습니다.
탑골공원 까지의 행진 중 경찰은 뒤에서 행진중인 동포들을 강제로 연행해가려 하여 심하게 몸싸움을 하는 사태가 발생했었습니다. 동포들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백주년기념관 농성투쟁단과 기독교연합회관 농성투쟁단의 실무자 2명이 연행되갔습니다. 그리고 몸싸움으로
인해 부상을 당한 동지들도 생겼습니다.
정부는 이주노동자를 더이상 죽이지도 말아야 하지만 이주노동자의 날을 맞이해서 까지 적법한 절차를 밟아 진행된 집회에서까지 이러한 만행을 저질러야만 한다는것에 집회에 참여한 모든 이주노동자들은 큰 소리로 규탄을 했습니다.
인권은 보장되어야 한다
뜻밖에 사태로 집회가 예정보다 늦게 끝나 농성단은 집회 이후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한뒤
곧바로 인권콘서트가 열리는 장충체육관으로 향하였습니다.
이번 인권콘서트에는 하리수, 홍석천이 함께하는 첫 무대, 동성애자들의 집단 커밍아웃 GO
WEST!, 황대권이 강금실 장관에게 보내는 인권편지 "감옥 밖에서 쓰는 야생초 편지", 이등병의 영상 편지 "병역을 거부하고 감옥에 있지만 마음은 평화롭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과 희망을 담은 뮤직비디오 '민들레처럼' 등 다양한 모습들의 이지만 하나의 의미를 갖는
인권의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주노동자 밴드인 스탑크랙다운은 이번 콘서트에서 추모곡과 아리랑을 불렀습니다. 공연 중간 중간엔 유레카밴드의 someday가 흘러 나왔습니다.
그래 그렇게 절망에 끝까지 아프도록 떨어져
이제는 더이상 잃을게 없다고 큰소리로 외치면
흐릿하게 눈물너머 이제서야 잡힐 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그 언젠가 먼 훗날에 반드시 넌 웃으며 말할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오늘 공연된 N.E.X.T.의 Hope 중에서)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희망이 다가오길 바랍니다.
12월 18일 세계이주노동자의날
*오전
아침 농성단 집회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집회 준비
*오후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감리교 추모 기도회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강제추방으로 죽어간 이주노동자/동포 추모제
인권콘서트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MFA 성명서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MRI 보도자료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외노협 성명서 세계이주주노동자의 날과 교회-세계교회협의회 행동강령
원불교-세계이주노동자의 날 성명서
세계이주노동자의 날을 맞이 영화인 102인 선언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인권단체 공동 성명서
KNCC, 국제이주노동자의 날 맞아 세계교회에 한국의 이주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
및 항의 요청공문 발송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강제추방으로 죽어간 이주노동자/동포 추모제
전국의 투쟁상황
*서울지역
대한성공회 대성당에서 60여명이 농성중입니다.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300명이 농성중입니다.
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140명이 농성중입니다.
명동성당에서 100여명이 농성중입니다.
감리교회관에서 130명이 농성중입니다.
* 대구지역 : 30여명이 농성중입니다.
* 안산지역 : 90여명이 농성중입니다.
* 마석지역 : 샬롬의 집에서 80여명이 농성중입니다.
지지방문
*정동제일교회 사회교육관 관장 김종구 목사, 박명희 사회교육관 총무
정정합니다
어제(17일)에 수도교회 권오성 목사와 이진흥 사회선교부장이 지지방문하였습니다.
후원
정동제일교회 사회교육관 - 150만원 / 집회모금 - 75,270원
지지방문과 투쟁기금을 후원해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지방문과 투쟁기금을 부탁드립니다.
국민은행 822402 - 04 - 037143 석원정
‘이주노동자 추방정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토론회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와 전국교수노조, 참여연대 주최로 정부의 이주노동자 정책을
진단하고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토론회가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열립니다.
- 다 음 -
일시 : 2003년 12월 19일 금요일 오전 10시
장소 :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
주최 : 민교협, 전국교수노조, 참여연대
사회 - 진영종 (성공회대 교수,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발제 - 설동훈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토론: 법무부, 노동부, 국가인권위원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박석운 외국인이주노동자공대위 집행위원장
관심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강제추방 결사반대한다 !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 !
"강제추방반대와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를 위한 외노공대위
성공회대성당(시청옆) 농성투쟁단 연락처: 016-207-8017, 011-331-7145, 016-766-9854
| 홈페이지: www.stopcrackdow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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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반대 및 재외동포법개정 촉구를 위한 목요기도회
- 중국동포 故김원섭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반대 및 재외동포법개정 촉구를 위한 목요기도회'가 KNCC 인권위원회 주관으로 12월 11일 드려졌다.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농성 중이던 김원섭씨는 12월 9일 새벽, 체불임금을 받으러 나간지
하루만에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이 사건은 강제단속이 실시된 이후로 계속된
7번째의 죽음이라는 사실에서 단순한 사고의 성격이 아닌 정부정책의 오류가 빚어낸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별히
이 사건이 재외동포법의 차별 조항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재외동포법
개정을 위해 일하고 있는 한국교회는, 고인을 애도하고 정부당국에 재외동포법의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목요기도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오충일
목사(재외동포법 개정 및 이주노동자강제추방문제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는 우리
민족은 본래 나그네를 돌보아주고, 짐승들까지 음식을 나누던 민족이 왜 이렇게 각박해지고,
동포를 차별하는 현실이 되었는지 안타까워하며 고인을 애도하였다.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정신은 밥을 같이 나눠먹는 것입니다.", "작금의
상황들은 다들 돈에 눈멀고, 일용할 양식을 구하지 않은 결과 때문입니다.",
동포들도 이제는 "올 때는 돈벌러 왔을지 몰라도, 밥 같이 나누며 사는 하늘의
진리로 살아가자."고 당부하였다.
인사말을
통해 백도웅 목사(KNCC 총무)는 "지금은 교회력으로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대강절입니다.
예수님이 지금 오신다면 과연 어디로 오시겠습니까?" "바로 이곳 여러분들에게"라며
격려의 인사를 전하였다.
예배
후 Ⅱ부 순서에는 자유발언들과 외국인이주노동자 노래패인 "Stop Crackdown"의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11월 11일 사망한 스리랑카 노동자 다라카의 형이
나와서 "이 답답함을 누구한테 이야기해야 해나?, 누가 대답 좀 해 보라"며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억울함을 호소하였다.
경남
창원에서 올라와 감리교회관에서 농성 중인 이철승 목사는 12월 10일 연행 사건에
대한 경위보고를 하였다. 12월 10일 감리교회관에서의 13명 강제연행은 불법 집회도
아닌 종교시설 안에서의 평화적인 침묵시위였고, 대통령이 가까운 거리에서 세계인권의
날 기념 강연을 하는 그 시간에 집행되었다는 점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규탄하였다.
이날
기도회는 한달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싸움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음을 인식하고, 믿음을
가지고 더욱 힘을 합치자는 결의를 다지며 마쳤다.
특별히
'강제추방 반대와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를 위한 외노공대위 농성투쟁단'은
12월 10일부터 18일 세계이주노동자의 날까지를 "이주노동자 권리 찾기 주간"으로
선포하고 많은 이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하였다.
12월
10일 “이주노동자 권리 찾기 주간” 선포식
12월
13일 “이주노동자 권리 찾기 주간” 투쟁 문화제
12월
16일 강제추방 반대와 미등록 노동자 합법화를 위한 불교계 입장
발표 및 한국에서 사망한 이주노동자를 위한 천도제(장소 : 조계사)
12월
17일 강제추방 반대와 미등록 노동자 합법화를 위한 원불교 입장
발표 및 한국에서 사망한 이주노동자를 위한 천도제(장소 : 원불교 서울교당)
12월
18일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집회 인권콘서트
- 중국동포 故 김원섭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성명서 발표 및 목요기도회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재외동포법 개정 및 이주노동자강제추방문제' 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오충일 목사)는
중국동포 故 김원섭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12월 11일 목요기도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반대 및 재외동포법 개정 목요기도회
1.
일 시 : 12월 11일 오후 7시
2.
장 소 : 기독교회관 2층 강당
3.
순 서
사
회 : 정상복 목사(KNCC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말
씀 : 오충일 목사(재외동포법 개정 및 이주노동자강제추방문제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축
도 : 문장식 목사(KNCC 인권위원회 위원장)
한국
정부는 수십만의 이주노동자를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
-
중국동포 故 김원섭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
12월
9일 혹한의 새벽에 중국동포 김원섭(46세)씨가 조국 땅에서 동사하여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는 강제추방위기에 처해 있는 중국동포들과 함께 종로 5가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농성을 해오다가, 체불임금을 받으러 나간 뒤 하룻만에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이
죽음은 이주노동자의 첫 번째 죽음이 아니다. 지난 11월 11일부터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필리핀, 러시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중국동포 등 1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이
한국 정부의 강제추방정책과 '재외동포법' 불평등 차별조항으로 인해 진행되어 온
죽음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제2,
제3의 김원섭씨와 같은 죽음의 행렬은 한국정부가 반인권적이며, 반인륜적인 정책을
고집할 할수록 계속 이어질 것이 명명백백하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세계인권선언 55주년을 맞이하고, 12월 18일 '세계이주노동자의
날'을 앞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정부 당국이
하루속히 이주노동자강제추방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1.
정부 당국은 '재외동포법'의 차별 조항을 평등하게 개정하여 추방위기에 처한
수천 명의 재중동포들을 합법화하고 자유왕래를 보장하라.
1.
정부 당국은 강제추방조치 앞에 고통 당하고 있는 40여만 명의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을
합법화하여 인권선진국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라.
1.
정부 당국은 추운 겨울 전국 각지 농성장의 차디찬 콘크리트 바닥에서 이주노동자로서의
권리, 동포로서의 권리,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요구하며 절규하는 이들의 고통에
귀기울이고,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 더 이상 포기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안을 마련하라.
2003년
12월 1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재외동포법
개정 및 이주노동자강제추방문제' 대책특별위원회
위
원 장 오 충 일
- KNCC 원로회의 호소문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원로회의(의장 김성수 주교)는 12월 15일 오전 11시30분 세실 레스토랑에서 모여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이주노동자강제 추방과 재외동포법 개정관련 하여 정부와 국회,
그리고 한국교회에 다음과 같이 호소문을 발표했다.
KNCC
원로회의 호소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원로회의 위원들은 현재 수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강제추방의 위기에 처해 있으며,
중국 조선족 동포들이 ‘재외동포법’의 차별 조항에 의해 고통당하고 있는 현실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정부와 국회 등 관계 당국과 한국교회에 간곡히 호소합니다.
현재
천여 명의 이주노동자들이 KNCC 회원 교단 총회본부와 소속 교회 마당에서 수십 일째
농성을 벌이면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특히, 강제추방 위기에 처한 이주노동자들이
7명이나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엄동설한에
고귀한 생명을 포기하는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정부 당국과 국회 그리고 한국교회는
모든 대책을 신속히 수립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우리의 뜻을 밝히며 호소합니다.
정부
당국은 혹한의 계절에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 수 많은 이주노동자들의 강제추방
정책을 인도적 차원에서 내년 봄까지 유보해 주기 바랍니다. 그럼으로써 이주노동자들이
일하는 영세사업장의 인력난도 해소하고, 이 겨울에 관계자들이 지혜를 모아
이주노동자에 대한 보다 나은 대책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정부
당국과 국회는 ‘재외동포법’의 차별 조항을 하루속히 평등하게 개정하여, 추방위기에
처한 수 많은 조선족 동포들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또한 동포들의 자유왕래를
보장해 줌으로써, 고국와 동포간의 바른 관계가 세워지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교회는
전국 각지의 농성장에서 동포로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요구하면서 추방위기에
떨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 피난처 역할을 감당해 줌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나누는 귀한 기회로 삼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2003년
12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원로회의
김성수
주교(원로회의 의장, 성공회대학교 총장)
김석태
사관(전 구세군 사령관)
김성활
사관(전 구세군 사령관)
김재헌
주교(전 성공회 관구장)
림인식
목사(전 예장 총회장)
박형규
목사(전 기장 총회장)
이성덕
사관(전 구세군 사령관)
이종성
목사(전 예장 총회장)
표용은
목사(전 기감 감독회장)
- 2003년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
구세군은 2003년도 자선냄비
시종식을 12월 4일 서울시청 앞에서 가졌다. 시종식에는 김순권 KNCC 회장, 백도웅
KNCC 총무, 이정식 CBS사장, 감경철 기독교텔레비전 사장 등의 교계 인사들과 이명박 서울특별시 시장, 오지철 문화관광부 차관, 이승희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이덕훈 우리은행장, 박쌍용롯제복지재단
이사 등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여하였다.
백도웅
목사는 "자선냄비에 돈을 넣으면 그 돈이 나를 위해 쓰는 것이 아닌 데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훈훈한 마음으로 서로 돕고 나눌 줄 아는 사회가 된다면, 아무리 차가운
겨울바람이 몰아친다 할지라도 마음만은 따뜻해질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온정과
사랑의 나눔으로 이 추운 겨울을 녹이고, 함께 나누는 자선냄비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더 많은 모금이 되어 더 많은 이웃에게 사랑의 온정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라며
축사의 말을 전하였다.
구세군은
이날 시종식을 시작으로 12월 24일까지 전국 73개 지역에 206개의 자선냄비를 설치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촉구하게 된다.
또한 9개 은행(국민, 농협, 서울, 신한, 우리, 우체국, 외환, 제일, 조흥) 전국지점에서
<월 2,000원의 사랑> 자동이체 모금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한다. 2003년 자선냄비
목표액은 25억원이다.
구세군
자선냄비 유래
1891년
성탄이 가까워 오던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선냄비는 그 첫 종소리를 울리게
되었다. 도시 빈민들과 갑작스런 재난을 당하여 슬픈 성탄을 맞이하게 된 천여 명의
사람들을 먹여야 했던 한 구세군 사관(조셉 맥피 정위)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옛날 영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누군가가 사용했던 방법이었다. 그는 오클랜드 부두로 나아가 주방에서
사용하던 큰 쇠솥을 다리를 놓아 거리에 내걸었다. 그리고 그 위에 이렇게 써 붙였다.
"이 국솥을 끊게 합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성탄절에 불우한 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만큼의 충분한 기금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렇게
이웃을 돕기 위해 새벽까지 고민하며 기도하던 한 사관의 깊은 마음이 오늘날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매년 성탄이 가까워지면 실시하게 되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리고 그 정신은 오늘날 모든 이들에게 이웃사랑의 절실한 필요성을 되살려
주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잘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1928년 12월 15일 당시 한국 구세군 사령관이었던 박준섭(조셉 바아)사관이 서울의
도심에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불우 이웃돕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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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2003년 KNCC 인권주간 연합예배 및 제 17회 인권상 시상식
- 2003년 KNCC 인권주간 연합예배 및 제 17회 인권상 시상식이 12월 5일 오후 6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있었다.
다가오는
세계인권 선언일(12월 10일)을 맞이하며, 매년 인권주간 연합예배와 인권상을 수상해온
지도 벌써 17년째가 되고 있다. 그간에 1987년 박종철군 물고문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애쓴 오연상씨를 시작으로,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공로로 강경대씨 유가족(5회,
1991년), 인권운동사랑방의 서준식씨(11회, 1997년), 신효순,심미선살인사건범국민대책위원회(16회,
2002년) 등이 이 상을 수여 받았다.
KNCC
인권위원회는 지난 11월 25일 인권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에는 특별히 인권상과
함께 특별상으로 두 단체를 결정한 바 있다.
올해는
1996년 창립되어 400만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편의시설 문제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알려내고, 장애인의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한,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장애아동의
완전참여와 평등을 주장하며, 5만여 명의 장애 아동들을 위한 통합교육 요구를 정부당국에
촉구하고 있는 '장애아통합을위한부모회', 1995년 창립되어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옹호와 현재 12만 명에 이르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강제추방 반대와 재외동포법
개정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가 이 상을 수여 받았다.
인권상
시상식에 앞서서 드려진 인권주간 연합예배에는 KNCC 인권위원들을 비롯해서 인권상
수상단체 실무자, 강제추방 반대를 위해 농성중인 이주노동자, 삼성생명해고노동자
등 약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설교
말씀을 통해 문장식 목사(KNCC 인권위원장)는 이 자리는 7,80년대 한 맺힌 사람들이
하나님께 부르짖고 외친 곳이었다고 소개하고, 이사야 21장 11-12절 말씀에 나오는,
택한 선민 이스라엘은 회복시켜 주었지만, 에돔은 회복시켜 주시지 않았던 말씀을
회상하게 했다. 그러하기에 가난하고, 병들고, 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돌보시는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한 맺혀 하나님께 부르짖는 이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이라고 용기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였다.
이날
발표된 2003년 인권선언문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KNCC
2003년 인권선언문
유엔이
세계인권선언을 한 지 55주년을 맞이하고, 한국교회가 인권선교를 위해 KNCC 인권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해 온 지 30년에 이르렀다. 그동안 세계 국가들은 인간 이성의 야만성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각종 인권규약과 협약에 비준해 왔고, 우리나라 역시 이 일에
참여해 왔다.
하지만,
오늘의 인권상황은 여전히 불안하여 수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빼앗기거나 생존의
위협을 당하고 있고, 평화를 가장한 전쟁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으며, 지구화속에서
자본은 제멋대로 국경을 넘나들게 하면서도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은 불법 체류자가
되어 강제추방 위기에 처해 있다. 그리고 신념과 양심은 아직도 철장신세를 져야
하고, 물질만능주의 속에서 생명경시는 더욱팽배해 지고 있는 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임을
직시하게 된다.
이에
한국교회는 2003년도 인권쟁점과 그 해결방안을 다음과 같이 밝히면서, 이의 실현을
위해 양심적인 세력과 연대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1.
노동탄압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로 노동자의 희생을 중단시켜야 한다.
노무현
정부는 집권초기에는 노동자의 입장에 선 정책을 전개해 나가다가, 최근 들어 사용주편에
서서, ‘손배가압류 철회’와 '비정규직차별 철폐'를 외치는 노동자들에게 신노동탄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용주의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서는 처벌을 기피하면서, 노동자의
생존권 투쟁에 대해서는 190여명에 이르는 노동자를 구속하는 등의 강경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분개한 노동자들의 자결과 분신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더 이상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 정부는 노동자를 죽음으로 이르게 하는 손배가압류를
하루속히 철회케 하고, 비정규직 차별을 즉시 중단함으로써 노동자의 인권과 생명
존중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
또한,
우리나라가 ILO 회원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998년 ‘삼성’은 無노조를 고수하면서,
‘IMF 경제환란’ 이란 허울아래 수천 명의 삼성생명노동자를 해고시켰다. 그리고
지난 5년간 이들이 전개한 복직투쟁과 관련하여 각종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그들에게
막대한 고통을 주고 있다. ‘삼성’은 해고자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주기 바라며,
향후 기업노동문화 발전에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한다.
2.
이라크 파병을 철회하고, 한반도와 이라크 평화정착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
부시정권에
의해 조장된 이라크 전쟁과 한반도의 핵 위기 고조는 세계를 불안과 공포로 몰아가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이 이라크전 종식을 선포했지만, 아직도 이라크 곳곳에서는 수많은
민간인과 군인의 희생자들이 계속 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2월 1일에는 한국의
노동자 두 명이 이라크 저항세력에 의해 피살되는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부시 정부의 한국군 파병 요청에 대해 우리정부는 한미동맹과 국가이익이란
모호한 명분을 내걸고 파병결정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평화를 희망하는 양심세력들은 이라크 전쟁은 또 하나의 야만 전쟁으로서 명분
없는 전쟁이며, 침략전쟁으로 규정하였다. 지난 11월 21일에는 한국군 이등병 강철민씨가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양식을 빌어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라크 파병철회를 요청하면서
농성에 돌입하기도 했다.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와 함께 ‘폭력극복 10년(Decade to Overcome Violence, DOV)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전쟁은 바로 “폭력의 절정”외에 다름이 아님을 밝히면서,
이라크 전투병 파병 철회를 정부당국에 다시 한번 더 촉구한다.
3.
이주노동자 강제추방을 철회하고, 재외동포법은 하루속히 개정되어야 한다.
최근
12만명에 이르는 불법체류 외국인이주노동자에 대한 자진출국 시간이 지나면서, 정부당국의
단속 강화는 이주노동자들의 심리를 극도로 불안케 하여, 현재 5명의 이주노동자를
자살로 내 몰았다. 그리고 이는 외국인이주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수 많은 중소기업의
생산중단 상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재외동포법’의 ‘동포’규정이 1948년 이후 해외이주자로 명시됨으로써, 중국,
러시아, 몽고 등에서 살아온 재외동포를 차별?배제하고 있어, 조선족동포들이 외국인이주노동자로
분류되어 강제출국 위기에 내 몰려 있는 처지이다.
현재
KNCC 회원 교단 총회본부를 비롯한 교회와 성당 등에서 수천 명의 이주노동자와 조선족
동포들이 강제추방 철회와 재외동포법 개정을 촉구하면서 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한국교회는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이주노동자들이 강제추방 위기에서 벗어날
때까지 피난처 역할을 감당할 것과 ‘동포법’이 개정되어 이주노동자와 조선족동포들의
인권이 보장될 때까지 최대한 협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정부는
이주노동자 강제추방을 즉각 중단하고, 보다 전향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바라며, 국회는
재외동포법을 속히 개정하기 바란다.
4.
소수자의 인권이 보장될 때 다수의 인권도 증진될 수 있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가 특정 종교를 벗어나 그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예비
양심적 병역거부자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문제를 과거 50년 동안 군대를
성역시한 사고 틀에 맞추지 말고, 군대가 평화유지, 국가안보의 상징이라면, 양심적
병역거부자, ‘평화운동가’는 그것을 개개인의 삶의 차원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또
다른 틀임을 이제는 인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장애인의 이동권을 요구하면서 400만 장애인을 대변하여 온몸으로 시위를 전개하고
있는 이들의 외침에도 귀를 기울 때가 되었으며, 냉전이데올로기의 희생자인 해외민주인사들과
양심적 지식인으로 불려지고 있는 송두율씨 그리고 통일운동인사들을 ‘국가보안법’이란
반인권적이며 반통일적인 악법의 올가미에서 해방시켜 줄 때가 되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5.
사형제도는 폐지하고, 모든 사형수는 무기수로 감형되어야 한다.
최근
우리는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단체 대표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여야의원 155명이
서명한 ‘사형폐지에 관한 특별법안’이 아직도 국회 본회의에서 한번도 상정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의 직무유기를 규탄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국회 본회의에서 정범구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얻어 처음으로 국회에서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사형폐지 서명의원들과 종교대표들은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했지만,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는 노무현 정부가 52명의 사형수를 무기수로 감형해 줄 것과, 사형집행을 유보함으로써
‘사실상’ 사형폐지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촉구하며, 국회는 이
문제를 조속히 입법조치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는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에서 세워지는 원칙들이 인간존엄과
인권을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가치로 삼을 것을 촉구하면서, 이의 실현을 위해
우리는 한국교회와 함께 인권수호를 위한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할 것임을 밝힌다.
2003년
12월 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 도 웅
인권위원장
문 장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