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韓美 FTA 협정문 공개에 따른 올바른 평가와 대책 모색을 위한 토•론•회
한미 FTA 타결 후 협정문이 4월 2일 공개되면서, 양국간의 협정 내용에 대한 이견들이 분분한 가운데 있습니다. FTA 대세론을 통한 경제성장의 재도약을 기대하는가 하면, 절대적 시장논리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약자의 고통 가중과 생태계 파괴에 대한 문제점들이 언급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에 KNCC 정의평화위원회는 회원 교단들과 공동으로 를 개최하여, 협정문 공개에 따른 FTA 평가와 향후 대책을 아래와 같이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2007. 6. 1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 오 성 정의평화위원장 유 원 규 -- 아 래 -- 1. 일 시 : 2007년 7월 5일(목) 오후 3시 ~ 5시 30분 2. 장 소 :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 (종로 5가, T. 02-764-0203) 3. 주 최 : KNCC 정의・평화위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사회봉사부,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사회위원회, 대한성공회 교회와사회위원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교회와사회위원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 사 회 : 진광수 목사(KNCC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 발 제 1 : 한미 FTA 협정문 공개에 따른 평가/ 최태욱 교수 (한림대 국제대학원) ** 발 제 2 : 한미 FTA와 미래전략/ FTA 국내대책본부 ** 발 제 3 : 선교신학적 관점에서/ 이범성 교수 (실천신학대학원) ** 논 찬 1 : 한미 FTA와 기독교 / 박득훈 목사 (통일시대평화누리 공동대표) 2 : 생명・평화의 관점에서/ 정호 선생 (초록정치연대 FTA담당 대변인, 前광주녹색연합 사무처장) 3 : 에큐메니칼 운동의 관점에서/김하범 선생(한미 FTA 추진본부) ** 전체토론
‘통신비밀보호법 개정’ 획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통신비밀보호법 개정’ 획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6월 22일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국회 본회의로 넘겼다. 오는 7월 2일 처리될 예정인 통신비밀보호법은 수사기관과 권력기관이 개인의 사생활을 전면적으로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열어놓았다는 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 개정안의 주요 문제점을 보면, 수사기관이 전기통신사업자를 통해 휴대전화, 인터넷전화의 감청을 개시하도록 하였고, 인터넷 이용자들의 이용기록을 최대 1년간 보관하고 수사기관이 요청하면 제공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령이 정하기에 따라서는 휴대전화, 인터넷전화뿐 아니라, 전자우편, 메신저, 채팅 서비스까지 감청이 가능해야 서비스 제공에 대한 의무를 부과할 수 있게 했다. 그럼으로써 우리 국민 모두에게 생활화 되어 있는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소위 국가권력인 수사기관의 감시망 속에 들어가게 했고, 사실상 대(對)국민 감시체계를 전면적으로 작동함으로 통신비밀보호법의 제정 취지 자체를 위배하고 있다. 이에 한국 교회는 이런 내용의 통신비밀보호법 개악은 민주 국민의 기본 인권을 크게 손상시킬 것이라고 본다. 수사기관과 권력기관에 의한 감시체계 속에서 우리들의 일상적 대화와 인터넷 검색 등 모든 내용이 노출될 뿐 아니라, 위치추적, 금융정보 이용 등 사생활과 기업의 정보들이 전면적인 감시 하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 정치인에 대한 감청과 개인에 대한 수사기관의 자의적 감시로 인해 민주적 권리는 심각히 훼손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통신비밀보호법의 개정 획책은 즉각 중지되어야 하며, 새로운 통신환경 아래서 국민의 인권을 지킬 수 있는 새 방안이 연구되어야 한다고 본다. 인터넷이 발전하고 통신기술이 날로 진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는 무엇보다도 국민 개인의 기본권 보호를 우선시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보호받을 때, 통신혁명 시대를 살아 가는 참된 민주 사회가 이루어 질 것이며, 한국교회 또한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2007년 6월 2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유 원 규 한국교회인권센터 이사장 이 명 남 소 장 허 원 배
정의·평화우토로주민회에 '정부지원 불가 결정' 구두 통보
우토로주민회에 '정부지원 불가 결정' 구두 통보
지난 25일 우토로주민회 엄명부씨에게 최경호 교토영사가 전화를 걸어, '우토로 토지매입 지원에 대한 불가방침이 이미 4월 정부 내에서 결정되었다'고 구두 통보했다. 서면에 의한 통보를 요청한 주민회에 대해 이 또한 "불가"하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이는, 정부가 지원 검토를 위해 2005년 8월 제시하였던 "지원사업계획서" 초안이 완성되어 전 주민의 동의서가 첨부되어 있는 시점에서 최 영사의 구두 통보는 우토로 동포들에게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다. 더욱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우토로에 대한 정부지원 청원서가 심사 중인 시점이므로 '우토로를생각하는의원모임' 역시 사실확인과 대응에 분주해 하고 있다. "토지매입만이 우토로문제 해결"이며 "민간모금과 동포들의 자구노력을 보아 정부지원을 하겠다"는 외교부 반기문 전 장관과 그 밖의 실무자의 표명을 뒤엎는 태도로서 우토로 동포들과 한일 시민단체는 지금까지 4만여명의 모금운동과 우토로동포들의 '우토로 살리기 계획서' 작성이 모두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재일동포단체 민단과 사회복지법인의 연결을 통해 생활보호세대 중심으로 대처를 강구 중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정부의 기존의 입장에 따라 노력해온 우토로 동포들의 노력과 의견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이며, 한국내에서의 4만여명의 모금자에 대한 기만이기도 하다. 외교부는 또한 일본 내 유사지역을 거론하며 동포간 형평성을 거론하고 있으나, 일본 사법이 불법점거로 강제철거가 결정된 곳은 우토로뿐으로서 이미 해결된 지역에 대해 형평성 운운하는 것은 우토로의 자연소멸을 바라는 일본정부와 그 입장이 다를 바 없으며 기존의 인도적 관점에 따른 자국민구제차원도 아닌, "방치의 형평성" 에 지나지 않는 핑계로 판단된다. 우토로 동포들은 지난 21일 3년 동안의 노력을 통해 "강제철거 위기에서 탈피하기 위한 우토로마을만들기 계획서-우토로 역사를 살리고 재생과 미래를 향한 프로그램"이라는 계획서를 완성하였으며, 전주민의 동의서를 첨부하였다. 우토로 소유권자의 도산에 따라, 소유권자는 8월말까지 우토로 주민들의 토지매입 여부 결정을 요구하였으며, 토지 매입이 성사되지 않으면 제3자로 전매할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강제철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토로가 준비할 수 있는 금액은 총 2억엔 가량으로 시세 기준 약 5억엔이 부족한 실정이다. 토지 매입 자금의 부족으로 매매 교섭 자체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다. 이에 우토로 동포들은 정부와 국회에 계획서 전달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18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열린 우토로 지원에 관한 청원 심사가 6월로 예정하였으나, 연기가 결정되었다(심사 소위 위원장 한나라당 이해봉의원) 한편, 한명숙 전총리는 5월 23일 도쿄에서 우토로 주민회를 만나, 한 전 총리의 닛케이포럼 강연료를 우토로의 토지매입과 역사기념관 건립에 써달라며 전달하고 우토로 동포들을 격려하였다. ******우토로를 살립시다!******** 은행계좌번호 162-910006-81704 (하나) 006001-04-091586 (국민)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 www.utoro.net/ 문의전화 02-713-5803 *** ‘우토로’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요망서“에 서명 참여를 바랍니다. 서명에 원하시는 분들은 KNCC 정의・평화위원회로 연락주십시오.(2007년 7월 6일까지). T. 02-764-0203 ‘우토로’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요망서 다운받기~ 우토로 자료집 다운받기~
정의·평화2007 대선, 기독교 대응 토론 18일 개최
2007 대선, 기독교 대응 토론 18일 개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KNCC, 총무 권오성) 정의평화위원회와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이하 목정평)가 주최, 소속 교단 관련 위원회가 후원하는 ‘2007 대선, 한국교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회가 10월18일(목) 오후 4시 30분 기독교회관에서 개최된다. 교회가 가지고 있는 인권과 평화, 복지, 생태에 대한 입장을 차기 정부에 관철시키기 위한 교회의 입장을 정하고 표명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2일 KNCC 총무실에 모인 KNCC와 목정평, 기장 그리고 KSCF 대표들은 이 같이 결정됐고, 뜻을 함께하는 단위들과 연대해 다가오는 대선에 대한 올바른 기독교 대응을 모색키로 했다.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기 위한 자리는 아니다. 교회가 가지는 정신을 기독교가 함께 공유하고 어떤 정부, 어떤 가치를 차기 정부에 관철 시키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이근복 목사(목정평 상임의장)가 취지를 설명했다. 토론회는 2명의 주 발제와 ‘여성·청년·복지·복음주의·평화통일·생태·시민사회’ 일곱 분야 활동 단위들의 논찬과 제언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인 이들은 ‘토론회 초청 단위는 되도록 세분화하고, 정의롭고 평화로우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하는 JPIC(Justice, Peace & Integrity of Creation)의 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단체를 참여 시키자’는 뜻에 함께하고, 토론회에는 복음주의 진영과 대학생 단위, 그리고 지역과 교단 목회자 등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2007년 대선의 의미’와 ‘2007 대선에 대한 교회의 대응 제언’이라는 주 발제 주제만 명확히 한 상태다. 한편, 토론회 이후에는 2007년 대선을 위해, 인권·평화·복지·생태와 관련된 기독교의 주요 가치와 연관된 정책을 알리는 기독교대선대책위도 운영할 방침이다.
정의·평화교회 인권정책 ‘전문성’ 획득 선결과제
교회 인권정책 ‘전문성’ 획득 선결과제
“과거 같지 않다”고 말한다.   “이 같은 한국 교회 인권 정책의 부제는 시대 변화에 따른 전문성을 갖추기 못한 것에서 비롯됐다.”  한국교회 인권운동 30년사를 집필한 조이제 목사(새누리교회)는 이 같이 말하고 국가인권위의 설립과 함께 전문성 부족과 교회의 참여 부족이 과거의 영광을 바라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교회의 인권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교회 인권 정책협의회가 10월22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회관에서 한국교회인권센터 주최로 개최됐다.  발제는 새누리교회 조이제 목사와 한국교회인권센터 최재봉 목사가 역사평가와 한국교회 인권센터의 활동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김영주(남북평화재단 상임이사)·남재영(대전 NCC회장)·김용성(광주 NCC운영위원) 목사가 발제에 대한 논찬을 담당했다.  한국교회 인권선교 30년의 역사와 평가를 주제로 주 발제를 한 조이제 목사는 "여러 인권단체들에 의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기에 교회 인권이 모든 분야의 인권 문제를 효과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며 ”교회 기관이란 정체성을 갖는 활동의 전문화가 이뤄질 때 방향 설정도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권센터가 몇몇 사람들의 활동이란 한계를 극복해 일반 대중 특히 교인들이 참여하는 활동이 돼야 한다"고 덧붙이며 "국가보안법 및 사형폐지 등 인권 관련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논찬을 맡은 김영주 목사도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곳인지 사업 단체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활동 범위를 분명히 정하고 전문성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권에 대한 신학적 접근과 연구는 이미 오랜 동안 해 왔던 만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어떻게 교육하고 활동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교회 인권 활동의 실천을 강조했다.
정의·평화2007년 대통령 선언 기독인의 대응은?
2007년 대통령 선언 기독인의 대응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정의·평화 위원회와 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이하 목정평)는 지난 10월18일 ‘2007 대선, 한국교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자들은 ‘이번 대선이 10년 동안의 민주주의 발전을 계속이어 가느냐! 후퇴를 초래하느냐의 기로에 있다’고 진단하며, ‘(대응을 위한) 광범위한 정책 연합을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 발제자로 나선 손혁재 교수(참여연대 정책자문 부위원장은)는 ‘대립적 남북관계를 지향하고 냉전적 질서를 고수하는 한나라당의 집권은 우리사회 민주화를 뒷걸음질 치도록 만들 것이며 반동의 세월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그는 ‘국민들이 이명박 후보가 경제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란 기대감에 젖어 엄격한 검증의 잣대를 드리우지 않고 있다’며 ‘후보단일화를 통해 한방에 보낼 수 있다는 추억을 버리고, 어떤 것이 올바른 경제 해법이고, 중요한 가치인가를 작지만 꾸준히 접근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독교 진영의 주 발제자로 나선 임광빈 목정평 총무는 ‘무한 경쟁시대로 치닫고 있는 사회를 인간중심, 약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담론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민주노동당부터 민주신당 그리고 민주진보세력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미래를 위한 새로운 담론과 정책 대안을 만들 정책 연합 구성 해야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운동 분야별로 양재성(기독교환경운동연대)·구교형(통일시대 평화누리)·박병철(KSCF)·김숙경(기독여민회)·이종길(남양주 장애인복지관)·이진권(생명평화기독인연대) 씨 등이 참석해 생태와 복음주의 청년과 여성 복지와 평화의 관점에서 제언과 발제에 대해 논평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양재성 사무총장은 특히 이명박 후보의 ‘경부 운하 건설’에 "이 후보가 이런 환경재앙을 초래할 공약을 국민들이 깊게 들여다보지 않는 약점을 이용해 추진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통일시대 평화누리 구교형 목사(왼쪽부터)는 ‘한국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냉소와 인물 부제애 대해 지적하며 "국민들은 호감 가지 않는 인물과 정당을 찍기 강요당하는 현실에 휩싸여 있다"며 "투표용지에 "지지 후보 또는 정당 없음"란을 만드는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청년단위를 대표한 박병철 씨도 ‘젊은이들의 정치에 관심은 생각처럼 적지는 않다’며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내건 의제가 화두가 되고 다른 당은 마땅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현실에 체념하고 있을 뿐’이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퍼포먼스를 전개해 나갈 필요도 있다’고 구 목사 의견에 동의했다.  한편, 각 교단 실무자들과 단체 대표들은 토론회 이후 향후 대응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기로 하고 10월22일 오전 8시에 후속 모임을 갖기로 했다.
정의·평화버마 민주화 지원, 교회의 세밀하고 지속적인 지원 필요
버마 민주화 지원, 교회의 세밀하고 지속적인 지원 필요
버마민주화를 위한 기도회가 10월22일(월) 오전 11시30분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도회는 ‘버마 민주화 지원’을 위한 교회의 역량을 끌어내기 위한 사전 조치로, 기도회 이후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  기도회에는 아시아 교회 상황에 정통한 오재식 박사가 ‘무엇을 보았느냐’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오 박사는 ‘70~80연대 민주화를 위해 해외교회로부터 도움 받았던 것을 단순히 기억하자는 것이 아니라 버마 문제를 우리의 형제, 자매, 이웃으로 여기고 다가설 수 있어야 한다’며 ‘책임질 수 있는 성명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오랜 동안 ‘버마 문제에 관심을 가져오며 국내 활동단체를 지원해온 최의팔 목사와 인권센터 이명남 이사장, 허원배 소장 등도 참석해 현 상황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최의팔 목사(기장생명선교연대)는 ‘NCCK나 인권센터 등의 단체가 중심이 되고 세밀하고 장기적이인 지원 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원 역시 내부의 이웃종교 까지 확장해 검토하고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버마 내 기독단체와 긴밀히 연대해 오며, 현지 소식에 정통한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도방주 국제부 부장도 ‘버마 민주화를 위한 다각적인 검토와 지원 방법이 검토돼야 한다’는 최 목사의 견해에 공감하며 “실상 내부적으로 분열된 버마에 대해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도 대단히 복잡하기 때문에 분명하고 세밀한 지원을 위해 한국교회의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원도 중요하지만 지역 교회를 무너뜨리고 민주화에 오히려 역행하고 있는 국내 선교 단체의 자정이 필요하다”며 “현지에서 선교활동 지침과 올바른 정보 전달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 토론회에는 참석한 버마 유학생 항 도 린안(Hang Do Lian, 연세대 기독교윤리)씨는 “기독교가 버마 현지에 직접 지원을 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고, 소수민족의 이해 관계 문제로 지원 단체를 선정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도망쳐 나온 주변 캠프의 아이들을 지원하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버마 미래를 위해 대단히 중요할 것”이라며 향후 지도력을 키우는 일에 한국교회가 지원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사형폐지국가 선포식 권오성 총무 대표말씀
우리 기독교 교계를 대표해서 그동안 사형폐지를 위해서 제일 수고하고, 노력한 분이 계신다. 문장식목사님이신데,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를 조직해서 사형제 폐지를 위해서 계속 노력을 해오셨다. 선포식의 이 자리를 빌어 문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1970년대에 저는 민청학련 사건과 긴급조치 9호 위반 사건으로 두 번에 걸쳐 3년 동안 감옥에 갇혀있었다. 그 때 같은 사동에 있는 사형수를 여러 명을 볼 수 있었다. 형이 선고되었지만 집행되지 않은 처지라서 남색 관복을 입지 않고 대개는 사복 한복을 입고 있었다.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이면 빨간색, 일반 사범이면 초록색 사각 인식표를 가슴에 달고 있었는데 사형수는 그 모양이 세모이었고, 또 24시간 손에 수갑을 차고 있었다. 이 분들은 국경일이나 성탄절 같은 절기만 되면 긴장을 하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꼭 그럴 때 사형집행이 있기 때문이었다. 사형집행일에는 별안간 구치소 내 온 사방에 접견과 운동, 교무 등 일체 활동이 중지된다. 제 기억에는 한 번에 7명 많게는 10명이 집행되기도 했다. 저는 3년 동안 감옥에서 이런 경우를 여러 차례 겪었다. 한 번은 같은 사동에 있던 일반 범죄 사형수가 하루 아침에 끌려 나가더니 돌아오지 않았다. 어제까지 같이 인사를 나누고 했는데 그렇게 허망할 수가 없었다. 또 한 번은 제 옆방에 재일동포간첩단 사건으로 사형수가 된 분이 있었다. 이 분이 어느 날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는데 얼마나 좋아하는지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 분이 지금은 석방되었다. 만약에 사형이 집행되었다면 돌이킬 수 없었을 것이다. 저는 그 때의 제 개인 경험으로 사형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확신을 가졌다. 사형제도는 생명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국가로서는 형벌의 하나에 불과하다. 그러나 한 인간으로는 돌이킬 수 없는 생명의 문제, 온 우주의 문제이다. 무기징역으로 평생 감옥에 있게 되더라도 살아 있는 것과 죽는 것 사이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세계이다. 더욱이 기독교 신앙인으로 보면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분명한 사실이다. 어느 누구도, 어떤 명분이라도 사람의 생명을 죽인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속한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다. 야만이다. 특별히 이 자리에 계신 김대중대통령 당시부터 사형이 집행되지 않았고, 또 많은 분들의 수고와 기도로 실질적인 사형폐지국가가 된 것을 감사한다. 이제 남은 일은 사형제도를 법률상으로 폐지하는 일이다. 이 노력까지 잘 마무리가 되어서 인권선진국으로 도약하게 되기를 바란다.
사형폐지국가 선포식 김대중 전 대통령 연설문
존경하는 김수환 추기경님, 지관 총무원장, KNCC 권오성 총무, 워릭 모리스 영국대사,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시는 종교계와 시민사회의 인권 지도자 여러분! 오늘 이 뜻 깊은 자리에서 치사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사형 집행은 특별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1997년 12월 대량 사형집행을 실시한 이후 저와 노무현 대통령의 집권 10년 동안은 단 한 차례도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 태도를 견지해왔습니다. 두 정부는 신념으로 사형집행을 찬성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사형집행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을 겸허히 수용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이제 우리나라가 사실상 사형폐지국가가 되어 오늘 선포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뜻 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저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무렵 사형 확정자 52명을 전원 무기징역으로 감형하고자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관계 당국의 완강한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재임중 3명만 감형하는데 그쳤습니다. 아무튼 저는 재임중 단 한 건의 사형집행도 하지 않고 일부를 감형함으로서 오늘의 영예로운 선포식을 갖게 된 데 기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사형제 폐지를 위해 헌신하신 인권단체, 종교계, 기타 뜻있는 국민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고 그 승리를 축하해 마지않습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우리는 왜 흉악범에 대해서조차 사형집행을 반대하는 것입니까? 왜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는 것입니까? 첫째, 인간의 생명은 하늘이 준 천부인권입니다. 생명의 존엄성은 누구도 침해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사람을 하느님의 자식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식의 생명을 인간사회가 말살할 수는 없습니다. 불교에서는 만유불성(萬有佛性), 즉 모든 생명 안에 부처님이 깃들어 있다고 말합니다. 부처님이 깃들어 있는 생명을 또한 사람이 말살시킬 수는 없습니다. 동양사상에서는 이민위천(以民爲天)이라 하고, 우리나라의 동학사상에는 인내천(人乃天)이라고 합니다. 즉, 사람이 하늘이라는 것입니다. 하늘인 사람을 세속사회가 말살시킬 수는 없는 것입니다. 위와 같이 윤리적 입장에서 지상의 가치를 부여받고 있는 사람의 생명을 우리는 함부로 말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둘째, 사형제도는 흉악범을 이 세상에서 말살함으로써 범죄를 근절하거나 대폭 감소시키겠다는 취지로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형집행을 아무리 강행해도 범죄는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사형집행은 사람의 생명만 헛되게 말살시킬 뿐 사회의 안정과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사형제를 폐지함으로써 사회 분위기와 흉악범의 정서를 순화시켜 극악범죄를 감소시키는 것을 기대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셋째, 인간의 오판이나 독재적 권력에 의해서 무고한 생명을 말살시킨 경우가 많습니다. 인류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예를 수 없이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혁당 사건에서 훌륭한 인재들이얼마나 억울한 죽음을 당했는지 생생하게 알고 있습니다. 이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밝혀지고 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졌지만, 이제 와서 누가 그들의 생명을 되살릴 수 있단 말입니까? 인혁당 사건 하나만 보아도 사형제가 폐지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우리는 확실히 믿을 수 있습니다. 지금 치사를 하고 있는 저 역시 1980년 신군부에 의해서 사형언도가 내려지고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되었던 사람입니다. 당시 저는 국민의 힘과 세계여론의 저항에 의해서 간신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04년 과거 저의 사형을 확정했던 바로 그 대법원에서 다시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저는 불행 중에도 이러한 행운을 얻은 사람이지만 저와 저의 가족이 겪은 고통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넷째로,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이유는 인간 마음의 특수성에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천사와 악마가 다 같이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과 환경 여하에 따라 천사가 이겨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악마가 이겨 흉악범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떠한 흉악범도 개과천선해서 훌륭한 사람으로 새로이 태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이 태어난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수많은 공헌을 하고 있는 예를 항상 보고 있습니다. 비록 나쁜 짓을 했다 하더라도 천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그 기회를 박탈하고 목숨을 앗아가는 것은 어느 모로 보나 찬성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섯째, 이미 세계 131개 국가가 법적으로 사형제도를 폐지하거나,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음으로서 사형폐지 국가가 되었습니다. EU는 그 가입조건으로 사형폐지국가라는 자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과반수가 넘는 175명의 국회의원이 사형제 폐지에 찬성하고 그 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다 같이 사형제를 폐지할 그런 역사적 시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오늘 사형폐지국가 선포식은 우리의 인권운동사상 가장 뜻 깊은 날이요, 최대의 인권승리의 축하일입니다. 이제 한국도 인권의 선진국가 대열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선포식을 계기로 생명에 대한 외경, 세상의 평화, 사람과 사람 사이의 화해의 메시지가 온 국민의 마음속에 퍼져나가기를 기원해 마지 않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빌며 인권을 위한 더 한 층의 공헌이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감사합니다.
정의·평화‘미얀마’ 민중들을 위한 기도회 22일 개최
‘미얀마’ 민중들을 위한 기도회 22일 개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KNCC, 총무 권오성)와 한국교회인권센터(이사장 이명남) 기장생명선교연대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교회여성연합회 등은 10월22일(월) 오전 11시30분 ‘미얀마 민중들을 위한 기도회’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기로 했다. 동 단체 대표와 실무자들은 10월9일(화) 오전 7시30분 연지동 여전도회관에 미얀마 인권 탄압에 대해 교회 차원의 공동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하고, 22일 까지 참여 단체를 확대, 기도회 이후 ‘미얀마 기독교 대책위’도 구성하기로 했다 미얀마 인권탄압에 대한 몇몇 교계 단체들의 미얀마 대사관 항의와 시위는 산발적으로 있었지만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기관들의 연합 대책위 구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의팔 목사(기장생명선교연대)는 “사실 미얀마 사태와 관련한 교회의 공동 대책이 시기적으로 늦은 바 없지 않다”며 “하지만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한국교회의 보다 근본적인 대처와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한 지원과 인권활동을 위한 인권 선교사 파송, 그리고 교단 뿐 아니라 이에 따른 개별교회의 지원도 요구된다”며 “지금 상황은 성명서 발표 보다 실질적 지원 모색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참여 단체 관계자들은 이 같은 의견에 공감하고 인권 탄압에 대한 기도회를 먼저 개최하고 이후 대책위 구성을 위한 협의를 가지기로 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 이후에는 KNCC와 한국교회인권센터 공동으로 인권정책협의회도 오후 2시부터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