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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2020 한반도 희년 세계교회 기도운동(Light of Peace)에 동참해주세요!
2020 한반도 희년 세계교회 기도운동(Light of Peace)에 동참해주세요!
평화 통일과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한 ‘2020 한반도 희년 세계교회 기도운동’(Light of Peace) 캠페인에 동참해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1일, 첫 기도일 시작에 앞서 여러분의 관심과 주변의 참여 독려를 위해 SNS(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려주세요. 아래의 샘플 글과 이미지(카드)들을 마음껏 활용해 주시고, 여러분의 창작 이미지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함께 기도하기로 결단하는 글에 아래 내용을 자유롭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sample 1] “한반도에 평화는 가능합니다! 한국전쟁 발발 70년, 나는 한국과 세계의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우리는 기도합니다. 평화 통일과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해! 우리의 기도가 평화를 위한 빛이 되기를! We pray Peace now End the War   Let our prayer be a #LightOfPeace!“   [sample 2] (여러분이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장소, 집이나 교회 또는 다른 장소의 사진을 글과 함께 올립니다.)   여기 [여러분이 기도하는 장소, 도시, 국가 이름]에서 나는 한반도 평화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기도할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합니다. 평화 통일과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해! 우리의 기도가 평화를 위한 빛이 되기를! We pray Peace now End the War   Let our prayer be a #LightOfPeace!“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http://www.kncc.or.kr/newsView/knc202002120001)와 세계교회협의회(www.oikoumene.org/light-of-peace) 사이트를 방문해주시고, ‘2020 한반도 희년 세계교회 기도운동 캠페인’(Global prayer campaign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Light of Peace)을 널리 알려주세요.   ▣ 해쉬태그도 달아주는 센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ational_Council_of_Churches_in_KOREA #세계교회협의회 #World_Council_of_Churches #2020한반도희년세계교회기도운동 #전쟁없는한반도 #한반도평화정착 #2020글로벌평화조약캠페인 #KoreaPeaceTreaty #70days_of_global_prayer_for_Korean_Peninsula #wepray #peacenow #endthewar #koreanpeninsula #lightofpeace #korea #worldcouncilofchurches #nationalcouncilofchurches #ncck #pray4peace #pray4korea       
2020-02-20 14:44:48
화해·통일2020 한반도 희년 세계교회 기도운동(3.1절-8.15 광복절)이 곧 시작됩니다.
2020 한반도 희년 세계교회 기도운동(3.1절-8.15 광복절)이 곧 시작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와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2020년을 한반도가 분단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희년으로 선포하고, 전 세계교회가 “한국전쟁종식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하여 합심하여 기도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는 3월 1일 (3.1절)부터 8월 15일 (8.15 광복절)까지를 집중 기도기간으로 정하고 70개의 평화기도문, 메시지, 신앙 간증 등을 통하여 이 기도운동에 동참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기도운동에 함께하시는 온 세계의 모든 성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3월 1일부터 교회협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기도문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한국교회의 모든 교단과 교회의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교회협 모든 회원교회와 기관들이 이 기도운동을 적극적으로 알려주시고, 한국교회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 기도운동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온전히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세계교회협의회 #NCCK실행위원회 #NCCK화해통일위원회 #2020한반도희년세계교회기도운동 #전쟁없는한반도 #한반도평화정착 #WePray #PeaceNow #EndTheWar #2020글로벌평화조약캠페인 #KoreaPeaceTreaty   * 세계교회협의회 70 Days of Global Prayer for the Korean Peninsula Campaign : https://www.oikoumene.org/en/press-centre/news/we-pray-peace-now-end-the-war-70-days-of-global-prayer-announced-for-korean-peninsula 
2020-02-12 10:16:54
화해·통일[긴급서한]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께
[긴급서한]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허원배 목사)는 지난 주말,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실무회담이 주요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여전히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협력 해 나가길 촉구하며 10월 10일,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긴급서한을 보냈습니다. 교회협은 서한을 통해 “한반도 전쟁종식 선언과 비핵화 그리고 평화협정 실현을 위한 북미 간 적대감 해소, 신뢰회복과 관계개선”을 강조하며, 1) 한미군사훈련 중단 2) 남북에 의한 주체적 평화프로세스 구축 3) 한국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실현, 북미 공동연락사무소 개설 등을 위해 도날드 트럼트 대통령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문서한 파일참조)   - 아 래 -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께,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수차례에 걸친 북미정상회담과 이어지는 실무회담을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깊은 기대와 신뢰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별히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우리는 한반도 전쟁종식과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한미 군사훈련과 핵실험 동결에 관한 북미 간 상호협정은 ‘한반도 평화협정’이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며 우리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이후 우리는 양국이 차이를 해소해 나갈 것인지 혹은 다시 갈등과 대립 상황으로 돌아갈 것인지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실무회담은 주요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북미 간 대화의 장은 열려 있으며 미국 정부가 한반도 전쟁상황을 종식시킬 방안을 지혜롭게 모색해 나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미국 정부가 양측의 평화실현을 견지하며 북미 간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행보를 취하길 촉구하면서 아래와 같이 본회의 입장을 전해 드립니다.   첫째, 한미군사훈련은 반드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한미군사훈련 중단은 70여 년간 지속되어 온 적대감을 극복하는 데에 매우 결정적인 사안입니다. 한미가 단지 훈련의 범위를 변경하는 것은 북한에게 무기개발의 범위를 변경하도록 하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미국정부가 미국의 국경 밖에서 미국을 상대로 군사훈련을 실행하는 것을 자국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듯이 북한 또한 한미군사훈련을 한국에서 실시하는 것을 자국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할 것입니다. 아울러 기술적으로 진보된 무기들을 전개하는 것 또한 결코 주체적으로 평화로운 삶을 지향해 나가려하는 북한을 설득해 내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일방적으로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길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요구하는 것은 북한의 불신을 증대시킬 수 있으므로, 우리는 오히려 미국이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대북 적대정책 철회(CIWH)’로 대북정책을 전환할 것을 촉구합니다.   둘째, 2차 세계대전 이후 우리는 통일된 민족으로 독립을 성취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열망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남북에 의해 주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은 가능한 한 조속히 한국정부로 이전되어 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에 대한 압박으로써 방위비 분담금 비중을 늘리는 시도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방위비 분담을 빌미로 주한미군 내 한국인 직원 지위를 감원하겠다는 위협은 철회되어야 하며, 주한미군이 국제 노동법을 반드시 준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신속히 한국전 종전을 선언하고 이를 통해 평화협정을 실현하길 요청합니다. 우리는 이 길이 북미관계정상화를 이루는 길이며, 북한이 더 이상 군사적 억지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납득시킬 수 길이라 믿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정부가 북한의 체제보장의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청합니다.   한반도 비핵화가 단 기간 내에 진전될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에 의한 북한의 체제보장은 한반도를 혼돈에 빠지게 하는 우려를 차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부가 아니면 무' (all-or-nothing)라는 요구는 불신을 증대시킬 것입니다. 그러나 양국이 한 걸음씩 양보하며 단계적으로 소통해 나가는 것만이 지난 70여 년간의 갈등과 대립을 평화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사료합니다. 단계적 실천의 일환으로 우리가 제안하는 것은 남북이 개성공단에 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한 것과 같이 북미가 협력하여 북한 내에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귀하께서 미국과 남북한, 국제사회가 한반도 전쟁종식선언과 평화협정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선언을 위하여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정착이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실현에 기여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2019년 10월 1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허원배 목사  
2019-10-14 14:34:10
화해·통일[성명서] 9월 평양공동성명서 발표 1주년을 기념하는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 성명서
[성명서] 9월 평양공동성명서 발표 1주년을 기념하는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 성명서
9월 평양공동성명서 발표 1주년을 기념하는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 성명서 한국교회는 사실상의 종전 상황 구축에 더욱 힘써야 한다!   지난 해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제4차 정상회담을 갖고 평양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남북관계의 새 국면은 물론 북미관계 전환의 관건인 핵문제 해결의지를 표명한 성명이었다. 4.27 판문점 남북정상선언과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성명에 이어 군사분야 합의서까지 도출한 평양회담은 전쟁 없는 한반도 실현의 마지막 관문처럼 여겨졌다. 5월 24일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했던 북이 2019년 2월 27일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영변 핵 실험장 폐기 카드를 들고 나왔지만 그 이상을 요구한 미국의 입장과 충돌하여 협상은 중단되었다. 평양정상회담 이후 만개했던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에 관한 비관론이 제기되었고 남북미 관계에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북은 하노이 회담 이후 다시금 단거리 미사일 실험 발사를 이어 오고 있지만,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들이 회동하며 가까스로 대화의 불씨를 살렸고, 최근 한미 군사훈련의 종료와 함께 북미협상의 새 기운이 싹 트고 있다.   이 같은 정세 하에 9월 평양공동성명 발표 1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은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염원을 모아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발표한다.   우리는 온전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일관성 있게 진전되길 기대한다. 9월 평양정상선언은 7.4남북공동성명(1972)이 기초한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정신을 이어받고 있다. 남북 화해와 불가침, 교류·협력을 규정한 남북기본합의서(1991) 또한 토대로 삼고 있다. 6.15공동성명(2000)과 10.4정상선언(2007) 역시 남과 북의 평화적 공존을 위한 엄중한 합의이다.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 6.12 싱가포르 북미공동성명 역시 진정성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 우리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1994년 제네바 합의와 2005년 9.19합의가 무산됐던 역사를 기억한다. 북미는 과거를 교훈삼아 비핵화 협상과 함께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북미 수교를 완수하라!   우리는 민족 화해 역량 강화를 위한 민간 부문의 교류·협력에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다. 남북 정상 간 합의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실행이 필요하다. 정부는 경협사업과 인도적 협력사업, 사회·문화·예술·스포츠 교류 등 다양한 민간 부문 교류를 위해 앞장서서 길을 내야 한다. 미국과 국제사회를 향해 민족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위협을 안고 살아가는 남북 주민들의 고단한 삶을 호소하며 한반도 평화권을 주장한다. 아울러 대북 정책 실행 과정에 더 많은 민간 참여자들을 발굴하고 양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과 NGO는 물론 다양한 영역별 주체들의 남북 교류를 지원하고 실무교육과 정보제공에 힘쓰라!   우리는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교회가 앞장 서야 함을 믿고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우리는 남북미 정부 간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실현과정에 민간 부문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남북교회의 새로운 관계수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남북의 적대적 대결 관계가 이미 종식되었음을 믿고 교류·협력에 나설 것이다. 하나, 우리는 한국교회가 남북 민간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북한교회가 지역사회 속에서 디아코니아를 행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동아시아 및 세계의 교회들과 연대하여 한반도 평화정착에 힘쓸 것이다.   2019년 9월 19일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 공동대표: 나핵집, 이영훈, 지형은, 한영수  
2019-10-14 12:59:45
정의·평화[성명서] 74주년 광복절 성명
[성명서] 74주년 광복절 성명 "미래는 역사를 기억할 때 열립니다!"
미래는 역사를 기억할 때 열립니다! 1945년 8월 15일, 한반도는 36년의 일제강점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았으나 미국과 구소련이 형성한 세계적 냉전체제에 편입되어 분단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비록 ‘출애굽’은 이루었지만 ‘가나안’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분단과 냉전의 광야에서 고난당하며 살아왔습니다. 분단냉전체제 하에서 발생한 최초의 열전인 한반도 전쟁은 우리 마음 깊은 곳에 불안과 공포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냉전 이데올로기를 극복할 수 있는 창조적 상상력의 날개는 꺾였고, 억압·갈등·미움이 자유·평화·사랑의 자리를 대신하였습니다. 정의와 양심은 아무도 말하지 않는 단어가 되었고, 분단이 만들어낸 수많은 금기와 편 가르기는 독재정권의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분단은 민족공동체를 절망의 한계상황으로 몰아가는 사회적 ‘원죄’가 된 것입니다.1945년 이후 74년은 분단의 극복 없이 온전한 해방은 없다는 민족사적 교훈을 체득한 ‘미완의 해방 74년’입니다. 분단 극복은 민족공동체의 온전하고 총체적인 생명성의 회복, 즉 샬롬을 성취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신앙의 과제입니다. 이 과정은 분단의 상처를 간직한 채 상호 적대적 관계를 심화시켜 가는 민족공동체를, 그리스도 안에서 치유되고 화해된 생명공동체로 변화시키기 위한 정의와 평화의 순례를 요청합니다. 우리는 일제 강점과 전쟁의 폐허와 분단 냉전 상황 속에서 진행된 정의와 평화의 순례 여정에서, 일제강압과 분단폭력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며, 자유와 해방과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이 땅의 사람들로 인하여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자유와 해방, 정의와 평화를 향한 순례의 여정에는 언제나 이를 가로막는 적대적 냉전세력이 있습니다. 분단냉전체제를 자신들의 기득권과 경제적 이익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삼은 세력으로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은 물론이요 한국사회 내부에도 존재합니다. 일본의 아베 정권이 일제 식민지 하 강제징용피해노동자 문제에 대한 대한민국 대법원의 배상판결을 문제 삼아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며 경제전쟁을 선언한 작금의 상황에서, 친일냉전세력들은 식민지 근대화론을 내세우며 일본 정부에 굴복할 것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아베 정권은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단과 정부의 조치가 1965년 한일기본조약과 청구권협약에 대한 위반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불법을 행한 가해 기업이 강제징용피해노동자 개개인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단은 국가폭력 피해자의 진실, 정의, 배상, 치유에 대한 보편적 인권규범과 완전히 합치합니다. 반면, 일본의 수출규제는 피해자들에 대한 권리구제 조치를 막으려는 경제보복조치라는 점에서 국제법과 국제무역규범의 기초를 흔드는 폭력적 행위입니다.우리는 식민지배와 전쟁범죄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일본이 아무런 뉘우침도 없이 다시금 한반도에 대한 침략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현실에 분노하고 저항합니다. 이는 일본의 우익세력과 아베 정권이 ‘아베 노믹스’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평화헌법을 개정하여 군국주의로 회귀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경제침략을 감행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전쟁을 통해 전후 재건의 기회를 얻었던 것처럼 이들은 한반도의 영구적 분단과 극단적 폭력 상황이 자국의 경제침체를 극복하는 가장 손쉬운 해결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일본이 배제된 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행되므로 한반도평화체제 구축을 막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들의 불안감이 경제논리로는 이해되지 않는 경제전쟁을 일으킨 근본 이유입니다.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아베 정권의 근거 없는 경제적 보복조치에 맞서 강제징용, 일본군 성노예 등 일제 침략 피해자들의 진실, 정의, 배상의 권리 실현을 위해 공권력이 해야 할 모든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합니다. 한반도의 역사정의와 평화는 아베 정권의 제국주의적 경제전쟁의 위협과 타협하며 맞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한국시민사회의 자발적 ‘노 아베’ 운동에 담긴 자주, 자결의 정신과 가치를 존중합니다. 지금 대한한국의 양심적 시민들은 일본의 제국주의적 경제침략전쟁을 겪으며 결코 다시 침략자 앞에 무릎을 꿇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일 양국의 종교·시민사회의 연대를 통해 아베 정권의 반 평화적 경제침략전쟁과 군국주의적 정책에 저항하므로 한반도의 정의와 평화, 평화경제를 반드시 지켜낼 것입니다.“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지혜는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던 아픈 역사를 되새기며 ‘다시는 타국의 지배를 받지 않겠다.’는 한국인의 의지의 표현입니다. 아베 정권도 부디 이 경구를 명심하기 바랍니다. 역사의 가르침은 약소국과 피해자들에게만 유효한 것이 아닙니다. 침략자와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고 이웃 국가에 대한 경제적・군사적 침략의 야욕을 스스로 씻어내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무슨 기대할만한 평화의 미래가 있겠습니까? 일본 국제예술제 기획전에서 '평화의 소녀상' 등의 전시를 중단하는 반민주적이고 몰역사적인 행태는 일본의 우익세력과 아베 정권이 여전히 침략자요 가해자로서의 정체성을 변증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일본의 양심적인 시민들의 선언처럼 한국과 일본은 서로의 안녕을 위협하는 적이 아닙니다.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은 평화롭게 상생하며 ‘동북아시아 공동의 집’을 함께 지어가야 할 가까운 이웃입니다. 아베 정권의 정치적 상상력 속에 동북아시아의 ‘미래의 일곱 세대’가 친구가 되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꿈이 자리 잡기 바랍니다. 우리는 아베 정권이 역사의 양심 앞에 바르게 서서 평화헌법을 수호하고, 한국과 동아시아의 피해자들에게 진정어린 사과와 배상을 하므로, 역사의 정의를 세우고 화해의 새 역사를 열어가기 바랍니다. 우리는 일본 정부가 동북아시아 상생의 토대가 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더 이상 방해하지 말고, 한·일 양국과 아시아, 나아가 온 세계의 정의롭고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진심으로 겸손하게 헌신할 것을 요청합니다.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믿음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체험으로 얻은 불변의 신앙고백입니다. 우리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일제 치하로부터 ‘출애굽’을 허락하신 것처럼, 이제 곧 다가오는 하나님의 때에 평화와 번영과 통일의 ‘가나안’을 이룩하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이 믿음의 터 위에서 74주년 광복절을 기쁘게 맞이하며 한국과 일본의 모든 양심적 종교인과 시민들에게 이 하나님의 평화의 새 역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것을 호소합니다. 어두운 역사를 주권재민의 촛불로 밝히며 불행한 과거사를 기억하고 반성하면서 스스로의 오늘을 변화시켜 나가는 사람들, 작지만 사랑하는 힘으로 모든 생명이 풍성함을 누리는 내일을 열어가는 사람들, 그들이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들이요 역사의 희망입니다. 2019년 8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  
2019-10-14 12:58:25
화해·통일[성명서]  “9.19 평양공동성명 1주년을 맞아”
[성명서] “9.19 평양공동성명 1주년을 맞아”
9.19 평양공동성명 1주년을 맞이하며   2018년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으로부터 판문점, 싱가포르, 평양에 이르기까지 남, 북, 미 3국은 한반도 평화체제구축과 비핵화를 위해 전향적으로 협상하였고, 유의미한 합의를 이끌어내었다. 이후 북한은 풍계리 핵 실험장을 전격적으로 폐쇄하였고, 남과 북은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를 철수하고, 빠른 속도로 각종 합의사항들을 이행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척시켰다.   그러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남북의 자주적 실천은 미국의 개입으로 더 이상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작금에 이르기까지 답보상태에 빠져있으며, 기대했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은 합의 없이 중단되었다. 더구나 한미 군 당국이 판문점선언의 평화공존의 정신에 거스르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였고, 북한은 미사일 발사 훈련을 재개하는 등 한반도에 다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패권경쟁을 하며 일본의 군사화를 부추기고, 일본은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며 헌법9조를 폐기하고 전쟁이 가능한 보통국가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노동자문제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본격화된 한일 갈등은 한반도 평화를 통한 동북아 평화지대 구축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다.   본회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진전되어야 하며 한반도의 운명은 강대국들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고 남과 북의 자주적 외교와 협력을 토대로 발전되어야 함을 밝힌다. 우리는 ‘칼을 쓰는 사람은 칼로 망하는 법’(마태복음 26장 52절)이라는 성경말씀과 같이 한반도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한 길은 무기가 아닌 오직 평화뿐임을 선언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남, 북, 미 당국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군비경쟁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적극 임할 것을 촉구한다. 미국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부추기며 방위비 분담금을 대한민국에 전가하려는 행위를 중단하라. 문재인 정부 역시 해마다 증가하는 국방 예산을 삭감하고 국민 복지향상에 힘써야 할 것이다.   한, 미 당국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남북 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하였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과정에 일체의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고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성명을 적극 실천하라.   대한민국 정부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자주성을 온전히 확보하기를 촉구한다. 특별히 전시작전통제권을 조속히 환수하여 자주국방을 실현하여야 한다. 세계 10위권에 위치한 경제력을 가지고 아직도 외세의 군대에 전시작전통제권을 넘겨주고 있음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임을 분명히 밝힌다.   미국은 대한민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종료한 것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복원을 압박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본회는 아베정권의 집단적 자위권 강화와 평화헌법개정을 통한 일본의 군사주의확장을 우려하며, “지소미아의 영구 폐기와 더불어 한일 양국의 상호신뢰와 공동번영에 근거한 동북아시아 평화공존의 새 틀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본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로 가는 과정에 ‘민의 참여’를 적극 보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행되며 오히려 민간교류가 축소되는 기이한 현상을 목도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관의 주도로만 해결될 수 없으며, 정부와 민간이 평화공존을 위해 함께 움직일 때 비로소 온전한 화해를 이룰 수 있음을 밝힌다.   본회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세계교회와 함께 기도하며 연대할 것이다.     2019년 9월 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화 해 통 일 위 원 회 위 원 장 허 원 배  
2019-09-18 10:47:27
화해·통일 “9.19 평양공동성명 1주년을 맞이 성명” 발표에 따른 보도 요청의 건
“9.19 평양공동성명 1주년을 맞이 성명” 발표에 따른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113호 (2019. 9. 19)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제 목: “9.19 평양공동성명 1주년을 맞이 성명” 발표에 따른 보도 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허원배 목사)는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이하여 아래와 같은 성명을 발표하고, “한반도의 운명은 강대국들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고 자주적 외교와 협력을 토대로 발전되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2. 교회협은 미국을 향해 ‘방위비 분담금을 대한민국에 전가하려는 시도와 GSOMIA 복원을 압박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였고 대한민국 정부를 향해서는 ‘국방 예산 삭감과 전작권 환수’ 등을 촉구하였습니다. 아울러 한, 미 당국을 향해 적개심을 부추기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평화를 이루는 길은 무기가 아닌 오직 평화 뿐임을 강조하였습니다. 특별히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로 가는 과정에 ‘민의 참여’를 촉구하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관의 주도로만 해결될 수 없으며,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공조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4. 귀 언론의 관심과 보도를 요청합니다.   *첨부: 9.19 평양공동성명 1주년을 맞이하며 성명서 *문의: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09-18 10:23:54
화해·통일[논평] 한일군사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지지
[논평] 한일군사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지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는 대한민국 정부가 한일군사보호협정(지소미아)를 종료(2019.08.22.)한 것에 대해 아래과 같이 지지 논평을 발표하였습니다.   - 아 래 -   한일군사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지지 논평 한일군사보호협정 종료가 동북아 평화공존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는 지난 2016년 10월, 박근혜 정부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사회혼란을 틈 타 사회적 합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한 한일군사보호협정 (지소미아) 논의를 중단하고 협정폐기를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우리는 어제 대한민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종료한 것에 대하여 지지를 표명한다. 지소미아는 아베정권의 집단적 자위권 강화와 평화헌법개정을 통한 일본의 군사주의확장을 지원하여, 결국 한반도 분단고착과 동북아시아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부메랑으로 돌아 올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의 부당한 보복조치에 맞대응하여 지소미아를 잠정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영구히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한일 양국은 “군사력에 의존하는 패권적 협력관계를 지양하고, 상호신뢰와 공동번영에 근거한 동북아시아 평화공존의 새 틀을 만들어 나갈 것”을 촉구한다.   2019년 8월 2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허원배  
2019-08-23 14:46:46